항목 ID | GC0460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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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舊陸軍第一訓練所指揮所와正門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337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순원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10월 1일 -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정문 국가등록문화재 제409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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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정문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 |
현 소재지 |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정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3370번지 외 |
성격 | 한국군 군사시설|군사유적 |
양식 | 석적(石積) 구조 |
정면 칸수 | 가로 50m|세로 12.5m|높이 3.6m|건축면적 628.1㎡ |
소유자 | 국방부 |
관리자 | 서귀포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대한민국 건국 후 제주도에 창설된 육군 제1훈련소의 지휘소 건물.
[개설]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는 당초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을 준비하던 일본군이 건립 사용하던 건물이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후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낙동강까지 후퇴한 한국군은 전선에 투입될 신병훈련이 시급한 과제였다.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은 3일 만에 서울에 입성하고, 피난 정부는 대전-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미군이 중심이 된 유엔군에 나라의 명운을 의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낙동강 전선에서 국군과 유엔군에 의해 사수되었다. 하지만 전선에 투입할 병사를 훈련시킬 제대로 된 훈련장 하나 없어, 대구의 제25교육연대에서 짧은 기간에 개인 화기를 다루는 정도로 훈련시켜 전선에 투입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제주도에도 제5훈련소라는 소규모 훈련 시설이 생겼으나 이 정도로는 엄두도 못 낼 상황에서 군 수뇌부들은 제주도 모슬포에 구 일본군의 여러 시설을 활용도 하고, 속칭 알뜨르를 중심으로 제주도 여러 곳에 산재한 훈련 시설을 통합하여, 1951년 1월 14일 육군 제1훈련소[강병대]를 창설하였다. 육군 제1훈련소 본부는 국방경비대 제9연대 등이 주둔했던 구 일본군 오무라[大村] 병사에 자리잡았다. 공식적 창설일은 같은 해 1월 22일 이동한 것을 창설일로 하였다.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제주도는 신병훈련소의 적지로서 육군 제1훈련소가 당시 백인엽 준장을 소장으로 1951년 3월 21일 창설되어 1956년 1월 해체되기까지 5년간 50만여명의 신병을 배출해 냈다. 신병들은 대체로 1개월 정도 훈련받고 전장에 투입됐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3370번지 외[해병대 91대대 내 정문 뒤 소재]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이 건물은 최초 일제 강점기 일본군 오무라[大村]부대가 건립 사용하였고, 광복 후에는 육군 제9연대가 사용하였다. 6·25전쟁 발발 후 신병훈련을 위해 육군 제1훈련소가 생겨나면서 그 지휘소로 이용되었다. 1955년 논산에 있는 육군 제2훈련소[연무대]에 통합된 후 제주경비사령부로 존속되다가 현재는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91대대가 있다. 문화재청은 건군 60주년을 맞아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정문 등 한국전쟁 관련 유적 6건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맞춰 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형태]
석조건물로서 1동 1층으로 규격이 가로 50m 세로 12.5m 높이 3.6m 건축면적 628.1㎡에 달한다. 슬레이트 우진각 지붕 형태이고 내부에는 가운데 복도와 좌우로 나뉜 칸막이 시설이 되어 있다.
[현황]
현재 단층 건물 1동과 세면장 등이 남아있어, 당시의 훈련환경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 외부는 대칭적 모습을 보이고, 내부는 기능에 맞추어 공간을 구획한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인다. 공중 화장실을 내부에 설치하였다. 주변에는 훈련소 정문 기둥, 의무대 건물 등이 남아있다. 그러나 훈련소 본관 건물이 계속 훼손되고 있어 원형보존을 위하여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008년 10월 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409호로 지정[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정문은 한국군 창설과 훈련환경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며, 동시에 한국전쟁과 관련된 상징물로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