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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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물자의 생산 대신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개설]
제주 지역의 서비스업은 관광 부문을 기축으로 하여 발전하여 왔다고 할 수 있다. 서비스업이 제주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1년 33.5%, 1971년 42.7%, 1981년 59.8%, 1990년 62.0%, 2009년 67.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09년 기준으로 제주시는 47,467억원 규모로 총부가가치 74.7%이며, 서귀포시는 13,674억원 규모로 총부가가치 50.7%에 불과하다. 1960년부터 2010년까지 연도별 관광객 수 추이는 IMF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해 감소한 기간을 제외하고 안정적·지속적으로 성장하였다. 지난 50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5.5%로 빠른 속도로 관광객 수가 증가하였다.
[변천]
1960년 이전은 제주 관광의 태동기였다. 광복 직후 1946년 8월 미국 『시카고 드리븐』지 여기자가 「신비에 싸인 제주도」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여 미국 사회에 제주를 알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해상 및 항공 교통수단이 취약했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 개념이 없었다. 1955년 2월 제주~목포간 여객선 3척 운영, 1957년 10월 남제주군 관광시설추진위원회 설립, 1958년 KNA의 제주~서울 간 정기 항공기 취항, 1959년 제주관광사업협회 설립, 1959년 말 도로 개설 및 관광 선전 강화, 관광 안내소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제주도관광개발 3개년계획[1960~1962년] 수립 등이 이어졌다.
1960년대는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국내외 관광지로 발돋움하던 시기였다. 1961년 관광사업진흥법이 제정되고, 연륙 교통수단이 확충되었다. 이 시기 관광 형태는 거의 단체형 관광이었다. 골프장과 카지노가 처음 들어섰고 숙박시설이 확충되었다. 1961년 당시 박정희(朴正熙)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결단으로 1964년 야간 통행 금지가 해제되었다.
1970년대에도 1960년대의 지역 관광 개발 방침이 계속 이어졌다. 1973년에는 제주도관광종합개발계획이 마련되었고, 항공 및 해양, 내륙의 교통수단이 확충되었다. 숙박업도 대형화 및 고급화가 이뤄졌다.
1980년대에는 제1차 특정지역 제주도종합개발계획[1985~1991]이 꾸준히 추진되면서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 시기 특급 호텔들이 들어서고 1984년 5월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려 제주를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의 최초 기착지로 제주가 선정되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제주 관광은 쇠퇴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1990년대 관광객 성장률이 평균 3%에 머물렀다. 이는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일본 관광객에 대한 No-Visa의 전국 확대, 타 지역의 대규모 관광지 개발 등으로 독점적 지위 상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서 세계 경제 지속적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 침체로 관광시장이 위축되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기존의 자연경관 감상형 관광에서 레저·휴양·체험형의 관광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현황]
2010년 기준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사업체는 여행업[719개], 관광숙박업[108개], 관광객이용시설업[57개], 관광편의시설업[51개], 국제회의업[15개] 등이 있다. 기타 법령에 의한 관광 관련 업체는 일반숙박업[606개], 자동차운송사업체[169개], 관광지[135개], 휴양펜션업[49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