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3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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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和順里支石墓 |
이칭/별칭 | 화순리 고인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703-2외 3필지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강창화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마을에 있는 초기 철기 시대의 고인돌.
[위치]
화순리 지석묘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703-2외 3필지 한국 남부 발전 남제주 화력 발전소에서 북쪽으로 약 50m 지점에 있다. 해안으로부터 450m, 동쪽의 황개천[창고천]으로 부터 300m 떨어져 있는 해발 12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유물 산포지와 패총을 비롯하여 송국리형 주거지가 확인된 화순리 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고인돌은 주변보다 다소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4년 한국 남부 발전 남제주 화력 발전소에서 진행했던 남제주 화력 3·4호기 건설 부지 내 문화재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현재 화순리 창고천 일대에는 모두 5기의 고인돌이 보고된 바 있고 그 중 2기는 멸실된 상태이다. 아직 화순리 고인돌 중 정식 발굴 조사를 실시한 고인돌은 없다.
[형태]
고인돌 덮개돌의 긴쪽 방향은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규모는 길이 315㎝, 너비 220㎝, 두께 62㎝이다. 형태는 긴 네모꼴을 이루고 있으며 암질은 안산암제 조면암이다.
덮개돌의 윗면 동편에는 11개의 성혈이 활처럼 휘어진 형태로 열을 이루며 새겨져있다. 덮개돌 윗면과 아랫면 및 옆면은 치석을 하였다. 고임돌은 북편과 서편에서 각각 1매씩 판석형 고임돌 2매가 확인된다.
북편 고임돌은 덮개돌 하부 끝부분과 맞물려 있으며 규모는 길이 128㎝, 높이 67㎝ 이상, 두께 16㎝이다. 동편 고임돌은 덮개돌 안쪽으로 40㎝ 정도 들어가서 고여 있으며 북편으로 다소 기울어져 있다. 규모는 길이 53㎝, 높이 37㎝ 이상, 너비 11㎝이다. 고임돌의 암질은 다공질 현무암으로 덮개돌의 암질과 다르다.
[출토 유물]
화순리 지석묘는 서쪽편 고임돌 근처에서 탐라 형성기[초기 철기 시대]에 유행했던 적갈색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현황]
2004년 발견 당시 밭 경계 돌담에 위치해 있었고 덮개돌 주변은 잡석으로 채워져 있었으나 비닐하우스 조성 과정에서 고인돌 주변 지형이 상당히 훼손되었다. 늦게나마 2011년 5월 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43호로 지정[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화순리 지석묘는 화순리 일대 5기의 고인돌 중 전형적인 제주도식 고인돌이다. 제주도식 지상형[6형식] 지석묘로 덮개돌 아래 판석형 고임돌을 병풍처럼 괴고 지상에 위석형 타원형 돌방을 만든 지상식 위석형 고인돌이다. 이러한 제주도식 고인돌로는 용담 지석묘 6호, 광령 지석묘 4호 등이 있다. 화순리 지석묘는 화순리 고대 마을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고인돌의 피장자는 화순리 일대 지배층[수장층]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