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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협회 성주지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328
한자 大韓協會星州支會
영어공식명칭 Seongju Branch, Korea Association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권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08년 12월연표보기 - 대한협회 성주지회 설립
최초 설립지 향사당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지도보기
성격 사회단체

[정의]

개항기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 있었던 대한협회 소속 지회.

[개설]

대한협회 성주지회(大韓協會星州支會)는 1908년 12월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설립되어 활동한 구국 계몽 운동 단체이다. 성주 지역 유력 인사들이 구습과 계급을 타파하는 사회 혁신 운동을 위해 자발적인 모임 형식으로 조직한 일종의 향촌 자치 조직이었으며, 설립을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이 김창숙(金昌淑)이었다. 대한협회는 국가의 부강과 산업 발전을 목표로 1907년 11월에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 조직을 인수하여 설립된 단체로 지회 수 37개에 회원 수가 5,000명이었다.

[설립 목적]

교육과 실업 진흥을 통한 자강력 양성이라는 개항기 여러 계몽 운동 단체들의 설립 목적과는 달리, 그 선행 단계로서 구습 타파와 계급 타파, 즉 보수적 양반층의 향촌 사회 지배권을 타파하여 사회를 혁신하고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1907년 11월 대한협회가 설립되었다. 1908년 11월 대한협회 성주지회가 발기회 개최와 함께 지회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08년 12월 대한협회 성주지회가 창립 총회의 개최와 함께 정식 출범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설립 당시 평의원으로 선임되었던 김창숙이 후에 총무가 되어 대한협회 성주지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김창숙대한협회 성주지회를 구습을 타파하는 혁신 운동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 대한협회 성주지회의 사무소는 성주 지역 인사들의 협의를 거쳐 향사당에 설치되었다. 기존의 향약을 통한 사족 중심의 향촌 사회의 향사례가 행해지던 곳에 대한협회 성주지회의 사무소가 설치된 것이다.

사무소는 성주의 유력한 가문은 물론 향리 출신 가문에게도, 일반 평민에게도 동일하게 개방되었다. 대한협회 성주지회가 성주 지역 향촌 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한 것이었다. 보수 유생들이 극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분노하였다. 이에 김창숙은 “일본 순경이 방금 칼을 뽑아 들고 문간에 당도하였다. 저놈이 도적인데 자네는 오히려 굽실굽실하며 맞아들이고 도리어 나를 꾸짖는 격이로군. 자네는 어찌 저자들에게는 겁을 내고 나에게는 욕을 한단 말인가.”하며 그 고지식함을 비난하였다.

[현황]

1908년 11월 29일 서울 본회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고, 12월 8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회장 박의동(朴儀東), 부회장 이덕후(李德厚), 총무 도갑모(都甲模)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한협회 성주지회는 민회(民會)에 부정적이었던 과거 향약과는 달리, 성주 주민 전체를 대표하는 민회로서의 성격을 띠었다. 특히 향사당에다 지회 사무소를 설치한 것은 유교 예속 문화를 실천하던 장소가 국망의 위기 속에서 주민들을 단합시키며 구습과 보수 양반층의 지배권을 타파하는 향촌 자치 조직의 활동 장소로 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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