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영등신을 모시는 풍속. 영등은 바람의 신이다. 영등신의 대표적인 호칭은 ‘영등할머니’로서 보편적으로 여성 신격이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영등하르방’이라는 남신을 섬기기도 한다. 영등 신앙은 흔히 ‘영등제’, ‘풍신제’라는 형태로 전승되나, 지역마다 전승 양상이 차이를 보인다. 성주 사람들은 2월 초하룻날에 영등신을 달래고 일 년간 마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