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액막이로 노두를 놓던 풍습. 노두 놓기는 마을 개울에 노두[일종의 징검다리]를 놓아서 마을 사람들이 개울을 쉽게 건너다니도록 하는 세시 풍속이다. 이렇게 하면 개울을 건너는 주민에게 좋은 일을 한 셈이 되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노두 놓기는 순창 지역에서 ‘노지 놓기’라고 부르며, 한 해 신수가 좋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