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순창 지역의 효자. 김명준(金命俊)은 순창에서 하늘이 낸 효자라고 일컬어졌다. 사랑과 공경을 다하여 부모를 섬겼고, 혼정신성(昏定晨省)[저녁에는 잠자리를 살피고, 아침에는 일찍 안부를 묻는다는 뜻]을 늙어서까지도 거르지 않았다. 어머니의 병환이 위독할 때에는 변을 맛보고 손가락을 끊어 피를 먹이며 정성을 다하였다. 부모의 상(喪)을 당해서는 법도에 따라서 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