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있던 조선 전기 정자. 수운정(水雲亭)은 나주 목사 조희(曺禧)[1490~1564]의 정자로 일명 낙성당(樂聖堂)으로 불렸다. '낙성'은 두보(杜甫)의 시 「음중팔선가(飮中八僊歌)」 "함배락성칭피현(銜杯樂聖稱避賢)"에서 취한 명칭인데, “술잔을 들면 맑고 깨끗한 청주를 마시지 혼탁한 탁주는 마시지 않으리라”는 뜻이다. 시류에 물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