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장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 속하는 법정리. 복흥현(福興縣) 시절 농업과 상업을 관장하는 농상아문(農商衙門)이라는 관청이 있었는데, 후일 농소라 불러서 상농소, 하농소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상농소, 하농소, 휴암, 성자동을 병합하여 농소의 ‘농’ 자와 휴암의 ‘암’ 자를 합하여 농암리(農岩里)라고 하였다. 곡두제(曲頭提)에서 동남쪽...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 속하는 법정리. 동산리(東山里)는 옥천 조씨(玉川趙氏)가 터를 닦고 행주 기씨(幸州奇氏)가 고을을 이어 오다가 고려 때 전주 이씨(全州李氏)가 터를 잡았다. 원래는 이곳 형상이 구유[가축에게 먹이를 주는 그릇]처럼 생겨 구실[構洞]이라 불렀고, 마을이 번창하자 웃구실[上構洞], 아랫구실[下構洞]로 불렀다. 복흥현의 고을 터가 될 만큼...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서 근대에 국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병들의 활동. 한말 국가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순창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 그 출신지를 보면, 복흥과 쌍치, 구림 등 산악 지대 출신들이 많다. 의병들이 대체로 소규모로 유격전을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산악 지대가 의병의 이동 통로 내지는 근거지가 되는 경우가...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정산리에 있는 전통 시장. 복흥장(福興場)이 생기기 훨씬 이전인 조선 시대에는 복흥면 농암리 앞에 삼치장(三峙場)이 개설되었다. 삼치장은 조선 시대 말까지 존재하다가 일제 강점기 때 폐쇄 조치되었다. 1958년에 새로 개설된 복흥장 또한 예전 삼치장이 있던 자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이 일대가 사람과 물자가 모이기에...
-
조선 후기 순창군 복흥방에서 매 3일과 8일에 개설되던 전통 시장. 삼치장(三峙場)이 『임원 경제지(林園經濟志)』에는 삼지장(三支場)으로 되어 있다. 1760년(영조 36)에 발간된 『순창 군지(淳昌郡誌)』에 의하면 “삼치시(三峙市)는 복흥방(福興坊)의 삼치리(三峙里) 앞에서 매 3일과 8일에 개설된다[三峙市 在福興坊 三峙里前 每旬三日 八日]”고 하였다. 그러나 삼치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