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여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고원리 화산에 있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절터. 고원리 절터가 있는 순창 화산[채계산, 341m]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혼돈스럽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나 국토 지리 정보원 지형도에는 화산[송대봉]으로 되어 있으나, 무량사 등산 입구에는 ‘체계산’과 ‘채계산’으로도 표기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괴정리와 평남리에서 바라보면 암...
-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아들 낳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의례. 기자 의례는 자식이 없는 부녀자가 임신을 하기 전에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의례 행위이다. 전통 사회에서는 아들이 대를 계승해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자녀가 없는 여인들은 아들을 낳기 위하여 여러 가지 의례를 행하였다. 기자 의례는 일정한 대상에 치성을 드리는 치성 의례(致誠儀禮)와...
-
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일반적으로 종교를 인위적 종교와 자연적 종교로 구분할 때 후자를 의미한다. 흔히 불교나 기독교와 같이 교리가 문서화되어 있고, 또한 그것을 중심으로 조직을 갖는 것을 인위적 종교라고 말하며, 자연적 종교는 무속 신앙이나 풍수신앙 등과 같이 자연적 상태에서의 종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에 있던 조선 전기 정자. 양공미(楊公洣)[1490~1558]는 말년에 임실군 삼계면 아산리에서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화산 아래 적성강 변으로 이주하여 아름다운 산수풍경을 조감할 수 있는 위치에 반선정(伴仙亭)을 짓고 당대의 명사 김인후(金麟厚)[1510~1560], 소세양, 백광홍, 임억령, 정희렴 등과 교유하면서 자연을...
-
2010년에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 주변의 문화재와 나루터, 명소 등을 소개한 문화재 자료집.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과 유등면, 적성면, 동계면을 거쳐 흐르는 섬진강은 진안군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경상남도 하동 포구까지 196.36㎞[500리]에 이르는 아름다운 강으로, 순창군에서는 23.93㎞[70리]에 걸쳐 흐른다. 『순창 땅 섬...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신흥리(新興里) 앞에 합미성(合米城)이 있어 재앞[城前]이라 하였다. 구전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흥 마을은 백제 시대부터 형성된 마을로, 윤씨가 처음 자리 잡았다고 한다. 개항기 남원 48방 중 하나인 성동방(城東坊)에 속하였다. 일제 강점기 재앞에서 신흥리로 개칭하였다. 당시는 남원군 대산면에 속하였으나 1935년 순...
-
2007년에 순창 문화원에서 전라북도 순창군의 고분과 가마터 등을 조사하여 엮은 단행본. 국가 지정 문화재나 도 지정 문화재는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책으로도 엮여 보급되어 있다. 그러나 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은 새마을 사업으로 밑동이 잘려 나가고, 민가 뒷마당에 있는 고인돌은 정원석으로 사용되며, 비석들은 마을 안길 공사 시 돌담과 함께 없어져 버렸다. 이끼 낀 바위에...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와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옥택리 경계에 있는 산. 채계산처럼 많은 전설과 수식어가 붙은 산도 드물다. 예컨대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아서 채계산(釵笄山),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책여산(冊如山),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赤城山), 화산 옹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 화산(華山)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고시된 지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