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순창 출신의 유학자.

[가계]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자정(子整). 아버지는 병조 정랑을 지낸 양사형(楊士衡)이다. 형은 양시진(楊時晋), 동생은 양시매(楊時邁)이다. 처는 해남인 윤서중(尹瑞中)의 딸이며, 외아들 통덕랑 양여직(楊汝稷)과 딸 셋을 두었다.

[활동 사항]

양시면(楊時冕)[1585~1626]은 1585년(선조 18) 순창에서 출생하였다. 1613년(광해군 5) 증광 사마시에 급제하여 성균관(成均館)에서 수학하였다. 이때 인목 대비 폐모 사건과 이후 여러 차례의 사화를 겪으면서 정국의 혼란을 목격하고, 「장안곡(長安曲)」이란 시를 남긴 뒤에 순창으로 은거하였다. 순창의 적성강가에 낙하정(落霞亭)을 짓고 여생을 보내다가 1626년(인조 4) 세상을 떠났다.

[묘소]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구남리 천태산에 부인과의 합장묘가 있다. 묘갈은 이재(李縡)[1680~1746]가 지었고, 글씨는 송명흠(宋明欽)[1705~1768]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