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소속 교당.

[개설]

통일교는 세계 평화 창건과 인류 대가족 실현이라는 대 명제를 내세우며 문선명(文鮮明)이 창립한 기독교 계열의 신종교이다. 문선명은 1920년 1월 6일 평안북도 정주군 덕언면 상사리 문촌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아버지 문경유와 어머니 김경계 사이에서 8남매 가운데 차남으로 탄생하였다. 조부 문윤국 목사는 3·1 운동 평안북도 책임자로 2년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으며, 상해 임시 정부에 가산을 털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문선명이 10여 세 되었을 때 집안이 모두 기독교에 입교하여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젊은 시절부터 기도와 명상 속에 우주의 기원과 역사의 비밀을 찾아내어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인류를 이끄는 참된 부모이자 참 스승, 참 주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이러한 사상과 활동,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3,500여 단체로 구성된 세계 NGO 연합으로부터 만국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천주 평화의 왕으로 추대되었다.

1950년대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국 내 기반을 마련하여 1954년 세계 기독교 통일신 연합회가 창립된 후 초창기 활동은 한국 내의 전도에 집중하였다. 그리하여 1957년 초 20여 개이던 교회가 1960년에는 1,000여 개로 확장되었다. 1957년 일본, 1958년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선교가 시작되어 짧은 기간 동안 180여 개의 나라에 전해지게 되었다. 1960년 36쌍을 시작으로 합동결혼식이 이루어졌으며 1966년 기본 교리인 『원리 강론』이 출판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와 교회와 함께 남북통일, 초종교 등 대사회 활동을 위한 기관들이 설립되고 농촌 계몽, 의료 봉사 등 본격적인 사회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던 합동결혼식은 전 세계인이 동참하여 1992년에 3만 쌍이, 1999년에는 4억 쌍이 증가하였다. 1990년대에는 냉전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고르바초프 대통령, 김일성(金日成) 주석과 회담하였으며, 1996년 통일교는 ‘세계 평화 통일 가정 연합’으로 개명하였다.

[변천]

통일교 순창 교회는 1961년 4월 채경식 목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어 정동석 지역장이 순창으로 발령받아 5년간 재임하였으며, 이후 51년간 18명의 지역장이 있었다.

[현황]

현재 통일교 순창 교회는 당회장 강경우 목사, UPF 지부장 강석구 원로 목사를 중심으로 장로, 집사, 권사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