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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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馹澤家屋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장로 98-30[가남리 277-1 가남 노인당]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남해경 |
건립 시기/일시 | 1900년 - 권일택 가옥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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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권일택 가옥 현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277-1[가잠 마을] |
성격 | 전통 가옥 |
양식 | 장혀 수장 민도리 |
정면 칸수 | 4칸 |
측면 칸수 | 좌측 3칸[전후퇴]|우측 2칸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에 있는 개항기 전통 가옥.
[위치]
순창군 순창읍에서 옥과 방향으로 국도 27호선을 따라가다 상촌 방향 도로로 진입한 뒤 순창 IC 아래 지하 차도를 지나면 우측 언덕에 가잠 마을이 있다. 권일택 가옥(權馹澤家屋)은 가잠 마을의 안쪽 맨 뒤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중앙에 효열문이 있는데 그 좌측 바로 뒷집이다. 효열문 우측 뒷집은 순창의 만석꾼 이기남 할머니 순창 고추장의 본가이다. 주소지는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277-1번지이다.
[변천]
원래는 사랑채·안채·곳간채로 구성되었다고 하나, 지금은 사랑채는 없어지고 안채와 곳간채만 남아 있다. 안채는 근간에 보수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
권일택 가옥은 솟을대문을 지나 낮은 언덕을 오르면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곳간이 ㄱ자 형태로 되어 있다. 안채 좌측에는 최근에 붉은 벽돌로 건축한 화장실이 있다. 마당 앞에는 조그마한 채소밭이 있고, 안채 뒤쪽은 경사진 지형에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담장은 전면을 시멘트 블록으로 축조하였으며, 뒤쪽은 대나무 숲이 담장 구실을 한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방과 대청, 방,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측 방과 대청 전면에는 마루가 있고, 부엌 우측에는 광이 있다. 구조는 높은 기단 위에 가공한 원형 주초석(柱礎石)을 놓고 두리기둥[원형 기둥]을 세운 다음 도리와 결구하였다. 기둥은 전면만 두리기둥이고, 나머지는 방형 기둥을 사용하였다. 지붕은 5량 집으로 홑처마에 팔작지붕이다. 곳간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인데 방과 곳간으로 사용하였다. 구조는 낮은 기단에 자연석 덤벙 주초석을 놓고 방형 기둥과 두리기둥을 혼용하여 세우고 도리와 결구하였다. 지붕은 3량 집으로 우진각 지붕에 기와를 얹었다.
[현황]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현재 안채는 우측 부엌 부분이 생활의 편의를 위하여 변형되었고, 후면은 시멘트 모르타르로 벽을 마감하였다. 지붕 부분은 추녀를 제외하고 근간에 서까래를 보수하면서 전부 교체하고 개판(蓋板)을 덮은 것으로 보인다. 기와는 시멘트 기와로 바꾸었고, 주요 부재에 니스 칠로 마감하였다. 지붕 처마에는 함석 차양을 덧달았다. 곳간채는 보존 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가잠 마을 권씨 집성촌에 있는 권일택 가옥은 마을을 대표하는 집으로 당대 권문세가의 민가 양식을 보여 준다. 솟을대문, 안채, 곳간채로 구성된 구조와 집 앞에 있는 효열문이 그러한 내용을 잘 보여 준다. 보존 상태도 양호하고 곳간채 일부를 제외하고는 초창기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단지 안채가 살림집이 아닌 경로당으로 사용되면서 내부가 약간 변형되고 과도하게 칠이 되어 아쉬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