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옥천동(玉川洞) 지명은 난봉산(鸞鳳山)에서 발원하여 이곳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옥천(玉川)에서 유래한다.

[형성 및 변천]

옥천동은 본래 순천군 소안면(蘇安面)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장내리 일부를 분할 해 옥천리라 하고 순천면에 편입시켰다. 1931년 순천면이 순천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순천읍 옥천리가 되었다.

1949년 순천읍이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순천시로 승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옥천동이 되었다. 1964년 1월 순천시의 33개 동을 16개 동으로 조정하면서 영동과 옥천동을 합하여 영옥동(榮玉洞)이라 하였으며 1998년 10월부터 용수동·영옥동·행금동을 통폐합한 행정동인 향동(鄕洞) 담당 하에 있다.

[자연환경]

옥천동은 순천 원도심의 서쪽 사면에 위치하며 서부 산지와 동부 평지로 구성되어있다. 난봉산에서 발원하는 옥천은 남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과의 경계를 이루며 서에서 동으로 흐른다. 옥천동 북쪽은 순천시 금곡동, 동쪽은 순천시 영동·남내동, 남쪽은 저전동, 서쪽은 산지가 많은 순천시 용수동과 접하고 있다.

[현황]

옥천동 면적은 0.7797㎢이며,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836가구, 1,696명[남 840명, 여 856명]이다. 옥천동에는 굼실마을·농바구마을·다락바구마을·담안마을·독다리마을·한질모링이마을 등의 자연마을과 사지막골·산정·서당골·한새골 등의 골짜기가 있다. 옥천동은 산수가 수려하여, 유배 온 선비 김굉필(金宏弼)·조위(曺偉) 등이 살았던 곳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옥천동에는 향동사무소·옥천정수장, 서문교·원동교 등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순천임청대[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7호], 옥천서원, 사직단 터 등이 있다. 임청대는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 때 귀양 온 김굉필과 조위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