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유평리(柳坪里) 명칭은 유천(柳川)마을과 두평(斗平)마을에서 유래했다. 유천마을은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관덕정’이라 하였는데, 그 당시 관가의 덕망 높은 선비들이 모여서 활을 쏘는 곳에서 유래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버드나무 숲이 우거진 등줄기가 남쪽으로 향했다 하여 ‘유남(柳南)’이라 부르다가 광복과 동시에 마을 앞으로 흐르는 천이 맑고 버드나무가 있다고 하여 ‘유천(柳川)’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두평마을은 마을에 있는 들이 평평하다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 기룡(己龍)마을은 조계산 주위에 3개의 용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을에서 옥녀봉으로 들어가는 입구이기 때문에 ‘기룡’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형성 및 변천]

유평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유천마을·매암마을·기룡마을·두평마을과 죽림마을 일부를 합쳐 개설했다. 매암마을과 두평마을은 상사댐 축조로 인해 사라졌고, 유천마을과 기룡마을 일부도 지금의 위치에서 새로 터를 잡아 마을이 형성되었다.

[자연환경]

유평리는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의 남동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승주읍 신성리, 동쪽으로 순천시 상사면, 남쪽으로 승주읍 남강리, 서쪽으로 승주읍 죽학리와 이어져 있다. 유평리는 대부분이 산지로 옥녀봉[549m]의 서쪽 자락에 있으며, 조계산[884m]과 상사호가 서쪽에 있다.

[현황]

유평리는 2017년 기준으로 전체 면적은 6.12㎢이며, 경지면적은 총 0.121㎢[논 0.057㎢, 밭 0.064㎢]이다.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14가구, 27명[남 12명, 여 15명]이다.

유평리는 1개의 행정리가 있다. 수몰로 인하여 농토가 거의 없어져 농사보다는 식당이나 민박 등 서비스업에 주로 종사한다. 주요 유적으로 유천마을에서 1987년 15기 중 9기가 발굴·조사된 유평리 고인돌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