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외서면은 본래 고려 때 나주목에 속했던 5군의 하나로, 1908년 낙안군이 폐지되기 전까지 낙안군의 일부였고, 낙안읍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하여 1700년대 중반에 외서면(外西面)으로 호칭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이 지역의 지명으로 서면(西面)과 외서면을 혼용했던 것 같다.

조선시대에는 대개 방위와 상하(上下)를 따져 지명을 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 외서면의 지명으로 서면(西面)이 문헌이나 지도에 처음 등장한 것은 1700년대 중반 무렵이다. 『1872년 지방도』에 의하면 서내면은 치소성(治所城) 안 서쪽에 해당하고, 서면은 치소성 밖 북서쪽에 해당하는데, 이들 두 지명의 혼동을 피하고자 ‘서내면’은 ‘내서면’으로, ‘서면’은 ‘외서면’으로 개칭하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외서면은 1908년 낙안군이 폐지되면서 순천군에 속했다.

1949년 8월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외서면이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순천시 외서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외서면은 소백산맥의 지맥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높은 산지를 이룬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외서면의 중앙부를 따라 외서천-송광천의 하천이 관통하여 흐르며, 그 양쪽 산지는 비교적 연속성이 강하다. 망일봉·국기봉·백이산이 외서면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여기서 흘러나온 계곡물은 주암호 상류로 흘러든다. 평균 고도가 높아 일교차 역시 비교적 크고 주암댐 담수 이후 안개일수가 많아 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현황]

외서면은 전라남도 순천시의 서남단에 위치하며 인구 및 면적에 있어 순천시 읍면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작다. 북쪽은 순천시 송광면, 동쪽은 순천시 낙안면과 접경하며 남쪽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율어면, 서쪽은 보성군 문덕면과 경계를 이룬다. 외서면 면적은 2018년 현재 35.43㎢로, 전라남도 순천시 전체면적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540가구, 911명[남 435명, 여 476명]이다. 주암호 상류인 송광천과 외서천이 외서면의 중앙을 지나며 대개 산간분지나 하천 연변에 마을이 자리한다. 외서면은 현재 8개 법정리[금성리·도신리·반용리·신적리·쌍율리·월암리·장산리·화전리]와 14개 행정리, 16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외서면행정복지센터는 외서면 월암리에 있었으나 1991년의 수재와 노후화로 인하여 외서면 화전리로 신축 이전하였다.

외서면 주민들의 생업은 주로 벼농사에 의존하고 있으나 지역특산물로 딸기묘를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