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남가리는 마을 앞 옥녀봉의 형상이 마치 옥녀가 천황봉을 향하여 거문고를 안고 잔을 올리는 것 같이 아름답다고 해서 ‘가산(佳山)’이라 불렸다. 조선시대에는 ‘남가산(南佳山)’이라고도 불렀으며, 1914년 이후 ‘남가리’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12년 조선총독부의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용두면 대가리·남가리·서가리가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용두면 대가리·남가리·서가리·성산리 일부와 해촌면 비석리 각 일부를 합쳐 남가리가 되었다.

1949년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해룡면 남가리가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남가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남가리는 순천 봉화산[345m] 지맥이 남동쪽으로 이어지다 잠시 멈춘 곳에 있으며 배산임수 지형을 이루고 있다. 안산에 해당하는 옥녀봉이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 산세가 아름다워 ‘가산(佳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남가리는 해발 20m의 낮은 구릉지에 위치하며 과수원이나 밭 그리고 논으로 이용된다. 팔마체육관이 있는 덕연동과 새롭게 조성된 주거지역인 신대지구 사이에 있어 도심 팽창의 완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황]

남가리 면적은 2.76㎢이며,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210가구, 443명[남 230명, 여 213명]이다. 남가리(南佳里)는 남가마을·대가마을·서가마을 등 3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