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에 있는 선교사 관련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

[건립 경위]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2010년 순천 지역에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가 전파된 지 1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이곳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순천시가 2009년부터 추진하여 2012년 11월에 개관하였다.

[변천]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이 들어선 매산등 일원은 선교사 주택, 학교 건물, 어린이 학교 등이 근대 문화재로 등록되는 등 관련 시설과 경관이 잘 남아있어 종교 순례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문화재청 공모 사업으로 진행된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으로 진입하는 매산등길과 공마당으로 연결되는 길에 선교 관련 조형물, 옹벽 벽화, 안력산의료문화센터[2017년 12월 30일 개관]가 조성되어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구성]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부지 1,447㎡, 건물 연면적 866㎡[전시실 366㎡]로 지하 1층 제1전시실, 지상 1층 제2전시실, 지상 2층 ‘ㄱ’자 교회, 옥외 공연장과 차량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19세기 말 한국에 유입된 개신교의 전파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근대식 교육기관과 의료기관을 통해 기독교가 어떤 식으로 발전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당시 조상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순천시를 중심으로 호남 동부권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의 삶과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선교사들의 생활 물품과 등록문화재의 모형을 통해 선교사 사택의 구조를 잘 알 수 있다.

지상 2층에 있는 ‘ㄱ’자 교회는 남녀유별의 관습을 존중하여 충돌을 피하고자 했던 선교사들의 지혜를 보여준다.

[현황]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1910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들어와 선교했던 상황을 알려주는 각종 사진 자료와 선교사들의 생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순천시 관광진흥국 문화예술과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직, 공무직 등 4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