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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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水沼-離別 |
영어공식명칭 | Sad Farewell of Yongmulso(Folktale) |
영어음역 | Sad Farewell of Yongmulso(Folktale) |
영어공식명칭 | Sad Farewell of Yongmulso(Folktale) |
이칭/별칭 | 운룡마을 용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6년 - 「용물소의 슬픈 이별」 『승주향리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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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용물소의 슬픈 이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8년 - 「용물소의 슬픈 이별」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용소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
성격 | 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처녀|용[옥황상제 아들] |
모티프 유형 | 용|용소|승천|사랑-이별|부정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운룡마을에서 전해 오는 용소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용물소의 슬픈 이별」은 1986년 승주군에서 발행한 『승주향리지』,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어느 날, 마을에 사는 처녀가 밤에 용물소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용물소에는 옥황상제 아들인 용이 벌을 받고 유배를 온 곳이었다. 용은 처녀를 보고 반해버렸다. 용은 그녀를 쫓아가 사랑을 하게 되었다.
처녀와 용은 사랑에 빠져서 여러 날 함께 지냈다. 마침내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날이 되었고, 이별 인사를 하게 되었다. 처녀의 친구가 오랫동안 소식이 없는 처녀를 찾아서 산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용물소 근처에서 처녀와 한 남자가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데 남자가 갑자기 용으로 변하여 하늘로 솟구치는 광경을 보고, 처녀의 친구가 비명을 질렀다. 하늘로 승천하던 용은 이 비명 때문에 땅으로 떨어져서 바위가 되었다. 처녀 또한 얼마 후에 슬픔으로 죽고 말았다.
앞의 이야기와 조금 다른 이야기가 『승주향리지』에 전해 온다. 마을 앞 용물소에서 이른 새벽 용이 구름과 천둥을 일으키며 승천하고 있었다. 이때 길가의 여인이 그 광경을 보고 “용오르네”라고 큰 소리를 쳤더니,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바위로 변해버렸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용바위’라 부른다.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어 비가 내리지 않으면 용물소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용물소의 슬픈 이별」의 주요 모티프는 ‘용(龍)’, ‘용소(龍沼)’, ‘승천’, ‘사랑-이별’, ‘부정(不淨)’이다. 용은 동양에서 비와 구름을 주재하는 신이다. 그리고 용소(龍沼)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은 웅덩이로, 사람들은 용이 살고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관념이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운룡마을 용물소 전설에 나타나 있고, 실제로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