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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닦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243
영어공식명칭 Gildakkeum(Folk Song)
영어음역 Gildakkeum(Folk Song)
영어공식명칭 Gildakkeum(Folk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길닦음」 『씻김굿무가』에 수록
성격 무가
가창자/시연자 박경자|김수정

[정의]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씻김굿의 후반부에서 망자가 저승으로 가는 길을 닦아 주는 굿거리.

[채록/수집 상황]

「길닦음」은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김수정 창본 자료가 2편 수록돼 있다.

[구성 및 형식]

「길닦음」에서 사용되는 소도구는 질베[무명베]와 넋당석[넋을 담은 무구]이다. 질베는 저승길을 상징하며 넋당석은 망자의 영혼을 싣고 가는 운반구이다. 넋당석은 용선(龍船)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무녀는 넋당석을 질베 위로 밀고 당기면서 길을 닦는다. 이때 망자가 저승으로 가는 노정과 염불, 하직소리, 상여소리 등을 부른다.

[내용]

순천 박경자 창본 「길닦음」 무가는 염불이 체계적으로 배치돼 있다.

① 진양염불[진양조]

시주를 합시다. 이 다리 건너서서 극락 갑시다. 제에불 제보살 나무 나무야 아미타 나무야

② 중염불[중모리]

환생해서 되야를 갈 적에 천상옥형 요대상에 오만신선이나 되야 가시고, 봉래산 제일봉에 태백신선이나 되야 가시고, 삼천백두 요지연에 서왕모로만 따라가고, 오만신선이나 되야 가시고. 제에불 제보살 나무아미타 나무로구나.

③ 자진염불[자진모리]

초제왕에는 상가빈 경오생에가 상가빈이요. 열차왕에도 상가빈 무오생에게사 상가빈이요. 나무아미타불

④ 관음소리[장단 없음]

가네가네 나는가네 밤새도록 날새도록 이굿 받어갖고 아주가고 여영가네 관암보살

⑤ 어넘소리[중모리]

하직이야 하직하고 나는가네 정든님 따라서 하직이로구나. 북망산이 멀다더니만 저 건네 안산이 북망이로구나. 어허넘 어허넘자 어이가리 넘차 너화여

⑥ 자진어넘소리[자진모리]

빨리가세 앞서가세 북망산으로 나돌아가 어허넘 어허넘 어이가리 넘자 너화여

⑦ 천근말천근소리[중모리]

밤새도록 날새도록 이굿 받어갖고 여영 가는 하직 염불이야 천근이로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길닦음」에서는 불교의 염불을 수용해서 천도를 빌고, 무가식 「상여소리」를 부르며 망자와 하직을 고한다. 무속과 불교가 융합돼 있음을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순천의 「길닦음」 무가는 염불과 상여소리, 하직소리가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고 음악적 짜임새가 있다. 특히 불교와 무속이 긴밀하게 융합돼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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