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덕암동에 있는 문학 단체.

[문학동인 시와산문 소개]

1989년 7월 문두근 시인에 의해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가 창립된 이후 문예대학이 개설되었다. 이 문예대학은 다수의 문인을 배출하는 통로가 되었으며 이후 문학동인 시와산문의 모태가 되었다. 1992년 순천수필문학회를 결성하여 1993년 ‘문학동인 시와산문’으로 개칭, 현재 다수의 동인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설립 목적]

문학동인 시와산문은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하여 문학 발전을 꾀하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며, 회원 상호 간 친목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변천]

순천수필문학회는 1992년 4월 2일 정운기를 초대 회장으로 하여 장영숙, 민수영, 석정삼, 김태량, 조옥엽, 김영희, 조송이, 성갑숙, 정미경, 김영애, 조경미, 허근 등 13명으로 결성되었다. 1993년 2월 1일 단체 이름을 ‘문학동인 시와산문’으로 개칭하였다. 매년 『시와 산문』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면서 회원 각자의 문학적 발전과 회원간 탄탄한 결속을 다지고, 지역 문학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문학동인 시와산문 회원들은 매년 『시와 산문』을 발간하고 있다.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독서토론, 추천시 낭송 및 작품 토론회, 외부 문인 초빙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회원 간 교류와 창작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회원 대다수가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에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실시하는 시화전, 송년 문학의 밤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출신 작가 기획탐방, 문학기행 등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다른 문학 단체와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문학인들의 친목과 우애를 다지고 있다.

[현황]

문학동인 시와산문은 순천 지역 문학인들에게 창작과 비평의 장을 열어주고, 다양한 지역 문예활동의 산실로서 문학을 통한 소통과 교류에 이바지해 왔다. 단체의 정회원은 25명에 불과하지만, 2019년 3월 기준 온라인카페[문학동인 시와산문]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회원들은 219명에 이르고 있다. 동인들은 강사, 헤어디자이너, 교수, 교사, 공인중개사, 건축, 법조계,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저마다 주어진 일상에서 비롯된 경험들로 문학적 자양분을 얻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92년 문학동인 시와산문 결성 당시 순천에는 문학 인구가 많지 않았다. 당시 순천에는 지금의 순천문학회 전신인 순천문학동우회만 문학 활동을 하고 있었다. 순천문학동우회에 이어 문학동인 시와산문이 결성되면서 이후 순천 지역의 문학 동인회가 하나둘씩 결성되었다. 따라서 문학동인 시와산문의 결성은 순천 지역 문학인의 확대와 지역문학 활성의 기폭제가 되었다. 회원들 또한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가 개설한 문예대학에서 일정 기간 문학 수업 과정을 이수한 회원들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탄탄한 문학적 자질을 지닌 단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