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집안을 지켜주는 신들에게 제의를 올리며 평안을 기원하는 신앙. 가신 신앙은 가정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섬기는 신앙 행위이다. 이를 ‘가택 신앙’, ‘가정 신앙’ 으로도 부른다. 가신 신앙에는 성주·삼신·조왕·용단지·측간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객구 물리기나 아이 팔기 등과 같은 민간 의료도 가신 신앙에 포함될 수 있다. 가신...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객구를 물리치기 위하여 행하는 민간 의료.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는 다른 집의 음식을 얻어먹거나 집에 들어온 음식을 잘못 먹고 배가 아프면 객구가 들린 것이라 한다. 객구가 들리면 시름시름 앓고 하품이 나며, 배가 아프게 된다. 이때 확실하게 객구가 들린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있다. 쌀을 모아 그 중간에 숟가락을 세우면서 객구가 맞으면 보여 달라고 주문을...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주민들끼리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받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든 전통적인 협동 조직. 계(契)는 오래전부터 조상들이 상부상조, 친목 등의 목적으로 만든 전통 협동 조직으로 ‘계회’·‘회(會)’라고도 부른다. 경상북도 의성 지역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공통적으로 상여계, 수리계, 친목계 등이 조직되어 있다. 1. 상여계 상여계는 상여의 운반 및 장례에 관계되는...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데 사용하는 도구. 의성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데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농기구로는 호미·지게·풍구·낫·작두·도리깨 등이 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의성 지역 청장년층의 이농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농업 인구가 감소하고 새마을 운동과 같은 농업 기계화 사업으로 인해 전통적인 농기구의 사용이 줄어들고 기계화된 현대식 농기계의 사용이 급...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경상북도 의성군의 안계평야는 경상북도의 4대 평야 중 하나로 토질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많아 품질이 좋은 쌀 생산으로 유명하다. 안계평야뿐만 아니라 인접한 다인면, 단북면, 구천면, 단밀면 등지에 걸친 거대한 분지에 자리한 구릉지를 비옥한 농경지로 바꿔 이곳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곡창 지대가 되었다. 의성군은 쌀뿐만 아...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용을 신격화하여 모시는 가신 신앙의 한 형태. 용단지는 용을 신격화하여 모셔두는 단지로, 용신은 농사의 풍작·다산·재물 등을 관장하는 농경신 또는 재산신으로 받들어진다. 용단지는 용이 드는 자리에 위치하는데 용이 든다는 것은 가정에 재산을 늘려주고 수호해준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대체로 용단지를 곡물이 드나드는 부엌에 둔다. 그 밖에 사람이 볼 수 없는 곳...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의례를 치를 때 특별히 준비하는 음식. 의성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출생부터 관·혼·상·제의 통과 의례 등을 치를 때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였다. 현재 의성 지역에서는 타 지역과 다른 특별한 의례 음식을 준비하지 않으나 제례 음식에서 마을마다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의성 지역의 제례 음식은 마을의 역사, 위치, 동신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산 후에...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의성 지역에서는 산업화 이전에는 삼베, 무명, 목화, 명주 길쌈을 통해 가정에서 손수 옷을 지어 입었다. 특히 의성 지역은 한국 최초의 목화 재배지로 현재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 ‘문익점 면작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의성 지역 여성들은 어릴 적부터 길쌈과 바느질을 배웠고, 이를 통해 가족들의 의복을 제공하고 때로는...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의성 지역에서는 산업화 이전에는 삼베, 무명, 목화, 명주 길쌈을 통해 가정에서 손수 옷을 지어 입었다. 특히 의성 지역은 대한민국 최초의 목화 재배지로 현재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에 ‘문익점 면작 기념비(文益漸綿作記念碑)’가 세워져 있다. 의성 지역 여성들은 어릴 적부터 길쌈과 바느질을 배웠고, 이를 통해 가족의 의복...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절기를 맞아 특별히 만들어 먹었던 음식. 의성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른 명절에 제사나 민속놀이와 같은 행사와 함께 평상시에 먹던 음식 이외에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일부 절식은 후대에 전해 내려오지 못하지만, 대부분 절식은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1. 설날 설날은 연중 가장 큰 명절로서, 세배를 드리고 난 후 떡국을 끓여 먹는다. 의성군 사곡면...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미래에 대한 어떤 징조를 미리 판단하고자 하는 기술. 점복은 인간의 능력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未來事)나 알 수 없는 일을 주술의 힘을 빌려 추리나 판단을 하는 행위이다. 이를 단순히 ‘점’이라고도 한다. 점복은 자연 현상이나 생리적 현상을 판단하거나 인위적(人爲的)으로 어떤 현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판단한 결과로써 장래를 점치기도 한다. 이와 같은...
-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생활. 의성군은 경상북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내륙의 분지이기 때문에 대륙성 기후의 영향도 적게 받아 한서(寒暑)의 폭이 매우 심한 곳이다. 이렇게 지리적·환경적 영향으로 의성군의 가옥들은 ‘ㅡ’자형, ‘ㄱ’자형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근대화의 영향으로 전통 가옥의 기능이...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의례가 아닌 일상 생활이나 작업할 때 입는 전통 복식.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의 평상복은 계절에 따라 옷을 다르게 입었다. 여름에는 주로 삼베와 모시옷을 즐겨 입었고 봄·가을에는 목면을, 겨울에는 목면에 솜을 넣어 누빈 두꺼운 명주를 사용하여 손수 만들어 입었다. 그러나 1970년대 산업화 이후에 기성복의 대량 생산으로 대부분 읍내나 장터에서 옷을 사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