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령은 지금 거기로 못 갑니다. 작년 재작년 수해 때문에. 태하동은 길이 이제 보수 다 되었는데, 내가 올라가보니까 정상까지 다 됐어요. 그 넘어 구암 내려가는 길이 안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안 됐다 그러는데 갤로퍼나 이런 차나 산불차는 다니거든요. 일반차는 못 다니고. 산막터널 생기기 전에는 그 길로 다녔는데. 그게 구불구불해서 아리랑 고개라 이름 지어가 다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