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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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鬱陵道洞-群落 |
영어의미역 | Cotoneaster Wilsonil and Abella Insularis of Dodong, Ulleu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 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현탁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에서 자생하고 있는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의 군락지.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울릉도에만 자라고 있는 특산식물이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전되고 있다.
섬개야광나무는 장미과 식물로 활엽낙엽관목이며 높이가 1.5m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탁엽이 있으며 표면에 털이 없거나 약간 있고 뒷면에는 털이 많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하얀색이다. 포와 소포는 흑자색이고 자방은 2실이고 열매는 난형이며 길이 6㎜정도로서 적자색으로 익는다.
섬댕강나무는 인동과의 활엽낙엽관목이며 1m 정도 자라고 줄기에 6줄의 홈이 파지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난형,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윗가장자리에 몇 개의 톱니가 있고 털이 없다. 잎은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꽃은 5월에 피고 연한 황색이며 가지 끝에서 2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열편은 4~5개이며 열매는 9월에 성숙한다.
울릉 도동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 군락은 도동의 뒷산 능선부에서 자라며, 능선부는 좌우가 급한 절벽이며 향나무가 군데군데 보이고 바위틈에는 울릉도 특산종인 섬기린초와 울릉장구채가 자라고 있다. 절벽 밑에서는 우산고로쇠, 섬벚나무, 섬자리공, 섬시호 및 섬바디 등의 울릉도 특산종이 여기저기 퍼져 있다.
절벽 밑은 경사가 매우 급하며 예전에 소로가 많이 훼손되어 있어 위험한 지역이다. 또한 돌이 많은 전석지이며 화산암이라 자주 부서지는 토양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식생은 잘 보전되어 있다.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및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를 비롯하여 낙엽성 특산수종 등이 절벽 밑으로 돌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내고 있다.
몇 해 전에 산림청에서 이 지역에 있는 섬개야광나무 복원공사를 수행하여 현재 섬개야광나무의 치수는 몇 개가 보이나, 섬댕강나무는 거의 보기가 어렵다. 특히 숲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짐에 따라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가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열악해가고 있다. 따라서 많은 관심과 복원 대책이 필요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