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381
한자 完州松廣寺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腹藏遺物
영어공식명칭 Clay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and Excavated Relics of Songgwangsa Temple, Wanju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진정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41년연표보기 - 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1997년 8월 8일연표보기 - 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1274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로 재지정
현 소장처 송광사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소조
크기(높이) 석가여래좌상[565㎝]|약사여래좌상[530㎝]|아미타여래좌상[530㎝]
소유자 송광사
관리자 금산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소조삼세불.

[개설]

완주 송광사 대웅전 내부에 있는 소조삼세불은 복장에서 조성기가 발견됨에 따라 1641년(인조 19)에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세불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그 왼쪽에 약사여래를, 오른쪽에 아미타여래를 배치하였다. 조성기는 조성 시기뿐만 아니라 이 삼세불이 당시의 주상과 왕비는 물론 청에 볼모로 잡혀갔던 세자와 봉림대군의 환국을 기원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시주자로 벽암대사 각성을 비롯하여 신자 19명, 승려 160명이 등장하며, 청헌(淸憲)을 비롯한 화원도 16명이나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이 불상은 엄숙한 표정의 얼굴, 건장한 신체, 손을 발 위에 닿을 정도로 낮게 두는 기법 등 청헌 또는 그의 일파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편 불상 곁에는 ‘主上殿下壽萬歲’, ‘王妃殿下壽齊年’, ‘世子邸下壽千秋’가 쓰인 3기의 전패가 있다. 주상전하 전패 뒷면에 ‘順治歲有靑鳥月在 … 三月落成 … 時主持弘信 …’의 묵서가 있어, 인조 연간[1623~1649]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2위의 전패 뒷면에는 ‘乾隆五十七年 壬子五月 日 重修三殿牌也’라는 묵서가 있어 1792년(정조 16)에 수리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형태]

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중앙의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왼쪽에 약사여래좌상, 오른쪽에 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석가여래좌상은 나발의 머리는 육계가 거의 없어 낮은 편이다. 코는 큼직한 편이며, 인중이 돌출되어 있다. 상체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방형이며 평판적이다. 오른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촉지인을 짓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얹고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는 길상좌[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 놓은 다음에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음]로 넓은 편이다. 불의는 두터운 통견의[양 어깨를 모두 덮은 승려의 옷]이다. 좌협시, 즉 향우측의 약사여래좌상은 본존인 석가여래좌상과 거의 유사하나 약 35㎝ 정도 작은데, 하체의 결가부좌 형태가 본존불보다 짧아졌다.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 엄지와 중지 및 약지를 맞대고 있다. 원래는 약그릇이 있었을 텐데,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우협시는 아미타여래좌상으로, 이 상은 약사여래좌상과 흡사한 자세와 형태를 보인다. 다만 옷주름이 다른 두 상에 비해 간략한 편이다.

[특징]

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복장에서는 조성기가 발견되었는데, 1641년 청헌 등이 조성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청한파의 불상은 넓적하고 턱선이 부드러운 얼굴, 좁고 길고 이곽 상단을 둘러싸고 강한 음각선이 아래로 파여 있는 귀, 왼쪽 팔은 옷자락 중앙이 깊게 파인 왼쪽 팔의 옷자락, 좌우 정강이 부근에 2~3줄의 각선과 함께 중앙에 폭넓은 곡선의 두 다리 사이의 옷주름 등이 특징이다. 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성기에는 인조를 비롯하여 왕비의 만수무강과 소현세자, 봉림대군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내용이 있다.

[의의와 평가]

송광사 삼세불은 소조좌상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조성 연대와 조각장이 명확한 17세기 전반 불상일 뿐만 아니라, 왕실과 송광사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불상이다. 완주 송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1997년 8월 8일 보물 제127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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