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경모사(景慕祠)에 걸려 있는 어필(御筆) 현판. 고금동충 현액(古今同忠懸額)은 영조가 신도공(信度公) 신수근(愼守勤)[1450~1506]의 충절을 기려 1775년(영조 51) 8월 24일 후손에게 내린 어필 현판이다. 신수근은 연산군의 처남이며 중종의 장인이다. 박원종(朴元宗)[1467~1510] 등이 연산군을 폐하고 진성대군[훗날의 중종]을 추대하려...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에 있는 충신 권절(權節)의 조선 후기 정려(旌閭). 정려란 전통 시대에 국가가 충신·열녀·효자의 행실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해당 인물이 살던 마을 입구 또는 집 앞에 세워 준 문(門)을 가리킨다. 정문(旌門)·정려문(旌閭門)·홍살문이라고도 한다. 권절[1422~1494]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자는 서조(瑞操), 호는 율정(栗亭)이다. 수양대군(首陽大君...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있는 조선 시대 인빈 김씨(仁嬪金氏)의 아버지인 김한우(金漢佑)의 사당. 인빈 김씨는 조선 제14대 국왕인 선조의 후궁으로, 14세가 되던 해에 후궁이 되었다. 천성이 온화하고 부덕이 있어 40여 년간 선조의 총애를 받았으며, 인빈 김씨가 세자를 낳자 김한우는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지방도 349호선을 따라 양주시 장흥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일영리...
-
경기도 양주 출신의 조선 시대 효자. 남궁지는 어려서부터 부모를 모시는 데 지극하여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부모상을 당해서는 3년을 하루같이 슬퍼하였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정문(旌門)을 받았으며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증직되었다....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에 있는 이성계(李成桂)의 딸인 숙신옹주(淑愼翁主)와 사위 홍해(洪海)의 조선 후기 사당. 숙신옹주는 조선 제1대 국왕인 태조 이성계와 후궁 김씨(金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401년(태종 1) 태조가 옹주에게 택지와 집을 주어 자손이 거주할 수 있게 한 문서인 숙신옹주대사급성문(淑愼翁主家垈賜給成文)이 현존한다. 숙신옹주의 남편인 홍해의 봉호는 당성위(唐...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에 있는 조선 시대 왕족 무림군(茂林君) 이선생(李善生)의 사당. 무림군 사당(茂林君祠堂)은 이선생[1410~1474]의 시호인 소이(昭夷)를 따서 소이사(昭夷祠)라고도 한다. 이선생은 조선 제2대 국왕인 정종의 15남으로, 자(字)는 낙보(樂甫)이다. 1428년(세종 10) 과거에 급제하고 명(明)나라에 사신으로 세 차례 다녀왔다. 사망 이후 원래 경기...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인 박건(朴楗)의 사당. 박건 사당(朴楗祠堂)은 조선 전기의 문신 박건[1434~1509]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사당이다. 박건의 시호인 공간(恭簡)을 따서 공간묘(恭簡廟)라고도 한다. 박건의 자(字)는 자계(子啓)이다. 1453년(단종 1)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중종반정(中宗反正)에 참여해 정국공신(靖國功臣) 3등에 책록되고 밀산...
-
경기도 양주시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효자. 본관은 비안(比安). 자는 자첨(子瞻), 호는 귀전(歸田). 할아버지는 선교랑(宣敎郞) 박계인(朴繼仁)이고, 아버지는 삭주부사(朔州府使)를 역임한 박희성(朴希聖)이다. 어머니는 전주 이씨로 청계군(淸溪君) 이채(李彩)의 딸이다. 박준(朴峻)[1559~1625]은 임진왜란 때 학질을 앓는 계모 민씨를 업고 피난하느라 처자를 돌보지 못하...
-
경기도 양주시에서 선조(先祖) 혹은 선현(先賢)의 신주(神主)나 영정을 모신 곳. 좁은 의미의 사당(祠堂)은 사대부가를 비롯해 일반 민가에서 자신의 조상의 신주를 모셔 두고 제사를 지내는 장소를 말하는데, 넓은 의미의 사당은 사우(祠宇)와 같은 의미로 제사의 대상에 조상뿐만 아니라 선현까지 포함한다. 사우는 지역에 따라 향현사(鄕賢祠)·향사(鄕祠)·이사(里祠)·영당(影堂)·별묘(別...
-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유교 단체. 1945년 8·15 해방 직후 김창숙(金昌淑)을 중심으로 하는 유림(儒林)이 일제 강점기에 성균관을 점유했던 ‘친일 유림’을 축출하고 과거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하는 새로운 중앙 집권적 유림 기구를 설립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1945년 11월에 성균관 비천당 앞 광장에서 전국 유림 대표 200여 명이 성균관유도회(成均館儒道會) 창립회를 열고 성균...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송질(宋軼)의 사당. 송질[1454~1520]의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가중(可仲), 시호는 숙정(肅靖)이다. 진사시에 입격(入格)한 후 같은 해 문과에 급제하였다. 후일 여원군(礪原君)에 봉해진 송질은 정국공신(靖國功臣)에 책록되면서 영의정에 올랐다. 송질 사당(宋軼祠堂)은 숙문사(肅文祠)라고도 하며, 송질의 묘가 있다고...
-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조선 전기 세종의 사위 안맹담(安孟聃)의 사당. 안맹담 사우(安孟聃祠宇)는 안맹담[1415~1462]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안맹담의 시호를 따서 양효공 사우(良孝公祠宇)라고도 한다. 안맹담의 자(字)는 덕수(德壽), 시호(諡號)는 양효(良孝)이다. 1428년(세종 10) 조선 제4대 국왕 세종의 차녀 정의공주(貞懿公主)와 혼인해 죽성군(竹城君)이 되...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양주향교에서 노인들을 예우하여 베푸는 잔치. 본래 기로연(耆老宴)은 전통 시대에 나라에서 70세 이상의 관리들에게 봄가을에 베풀던 잔치였다. 기로연에서는 투호 놀이를 하였으며 청려장(靑藜杖)이라는 지팡이가 하사되었다. 청려장을 하사하는 것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병이 없이 건강하기...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양주향교에서 행하던,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통과 의례. 전통적인 성년식에 해당하는 관례(冠禮)와 계례(筓禮)는 고려 시대 이전부터 발달해 널리 실시되었다. 생활 방식이 바뀐 현재도 성년의 날을 정해 만 19세가 된 날을 축하하는 성년식을 열고 있다. 성년의 날은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6615호]에 의거 4월 20일로 정하였...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관립 교육 기관. 양주향교(楊州鄕校)는 1401년(태종 1)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1610년(광해군 2)에 다시 세웠다. 이후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58년에 복원하였다. 강학소인 명륜당(明倫堂)이 앞에 오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이 뒤에 오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하고 있다. 홍전문(紅箭門)[홍살문...
-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인 여영원(呂榮元)의 정려(旌閭). 여영원[1595~1627]의 본관은 함양(咸陽), 자는 화백(華伯), 시호는 양장(讓壯)이다. 1617년(광해군 9) 무과에 급제하고 훈련원첨정 등을 지냈다. 1627년 정묘호란에 참전하였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심하다가 자결하였다. 여영원 정려(呂榮元旌閭)는 양주시 평화로 1970번길 75...
-
경기도 양주 지역 출신이거나 양주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 남편을 위하여 온갖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돌보거나 남편에 대한 절개를 굳게 지킨 여자. 열녀(烈女)는 위급하고 곤란한 경우를 당했을 때 목숨을 걸고 정조를 지킨 것을 말하며, 훌륭한 어머니, 지혜로운 아내, 효성스런 딸, 절의 있는 아내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열녀와 열부(烈婦)를 통칭한다. 『사원(辭苑)』에서 열녀는 혼인...
-
경기도 양주시에서 공자(孔子)의 정치 이념, 학문, 의례에 관한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했던 사상. 유교(儒敎)는 공자가 제창한 정치 이념, 도덕 수양의 방법론, 의례 등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사상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양주군읍지(楊州郡邑誌)』·『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조선 시대 문신 윤근수(尹根壽)의 사당. 윤근수 사당(尹根壽祠堂)은 조선 시대 문신인 윤근수[1537~1616]를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윤근수의 호를 따서 월정사(月汀祠)라고도 한다. 윤근수의 본관은 해평(海平), 자(字)는 자고(子固), 호는 월정(月汀),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저서로 『사서토석(四書吐釋)』이 있다. 처음에 건립된 사당은 소실되어...
-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 있는 조선 시대 문신 이준(李準)의 사당. 이준 사당(李準祠堂)은 조선 중기 문신인 이준[1545~1624]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이준의 자는 평숙(平叔), 호는 나진자(懶眞子)·서파(西坡), 시호는 숙헌(叔憲)이다. 덕천군(德泉君) 이후생(李厚生)의 후손이다. 현지 주민들은 이준 사당 부근의 마을을 ‘지청말’이라고 부르는데, 매년 이준에게 제사를...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에 있는 충신 조견(趙狷)과 남을진(南乙珍)의 조선 후기 사당. 정절사(旌節祠)는 고려 말의 충신인 조견[1351~1425]과 남을진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조견은 1392년(태조 1) 상장군으로 이성계(李成桂)를 추대하는 데 앞장서 조선이 개국된 후 개국 공신에 책록되었다. 남을진은 조선이 개국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적성(積城) 감악산(紺嶽山...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공신인 조영무(趙英茂)의 사당. 조영무[1338~1414]의 본관은 한양(漢陽)이다. 중국에서 귀화한 조지수(趙之壽)의 고손이다. 조선 건국 후 개국공신 3등에 올랐고, 한산군(漢山君)에 봉해졌다. 1398년(태조 7) 제1차 왕자의 난 때는 정사공신(定社功臣) 1등으로 정해지고,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에도 공을 세웠...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청주 한씨(淸州韓氏) 문중의 정려각(旌閭閣). 창정각(彰旌閣)은 한 인물의 정려각이 아니라 청주 한씨 가문의 충신 2명과 효자 5명, 열녀 3명의 정려를 모아 만든 경기도 양주 지역의 청주 한씨 문중 정려각이다. 정려가 내려진 시기와 해당 인물을 살펴보면, 충신으로는 1604년(선조 37) 한겸(韓謙)과 1669년(현종 10) 한순(韓...
-
조선 후기 경기도 양주 출신의 효자. 본관은 충주(忠州). 자는 여윤(汝胤), 호는 가곡(嘉谷). 아버지는 효자 최혁(崔爀)이다. 최규석(崔圭錫)[1811~1893]은 최익현(崔益鉉), 유중교(柳重敎)와 교유하였다. 어려서부터 침착하고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학문에도 조예가 깊었다. 할머니와 부모의 병중에는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넣어 연명케 하여 고을의 뭇사람을 감동시켰다. 189...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효자 최제(崔濟)와 최혁(崔爀)의 정문(旌門). 정문이란 전통 시대에 국가가 충신·열녀·효자의 행실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해당 인물이 살던 마을 입구 또는 집 앞에 세워 준 문(門)을 가리킨다. 정려(旌閭)·정려문(旌閭門)·홍살문이라고도 한다. 최제[1659~1723]는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해 11세에 모친상을 당하였을 때 하는...
-
경기도 양주 지역 출신이거나 양주에 연고를 두고 국가나 왕을 위해 충성을 바친 신하.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는 국가로서 충효 사상을 강조하였으므로 매우 많은 충신과 효자, 열녀를 배출하였다. 양주 또한 이 지역 출신자나 연고를 둔 인물 중에서 충신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그래서 양주에는 충신과 효자, 열녀를 표창하기 위하여 세운 정문(旌門)이 많이 남아 있다. 양주의 충신을 살펴보면...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장군 신각(申恪)의 사당. 충현사(忠顯祠)는 임진왜란시 공을 세운 신각[?~1592]의 사당이다. 신각의 본관은 평산(平山)이다. 임진왜란 초기에 해유령(蟹蹂嶺)[일명 게너미고개]에서 일본군을 크게 무찔러 당시 육지전 최초의 승리를 거두었으나, 우의정 유홍(兪泓)의 장계(狀啓)에 따라 참수형을 당하였다. 현재 충현사가 자리한 곳은 신...
-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있는 조선 후기 충신 홍명형(洪命亨)의 정려(旌閭). 홍명형[1581~1636]의 자(字)는 계통(季通), 호(號)는 무적당(無適堂), 시호는 의열(義烈)이다. 1612년(광해군 4) 문과에 장원 급제하고 이후 전적·형조 참의 등을 지냈다. 1639년(인조 17) 병자호란 때 강화도로 피난하였다가 김상용(金尙容)과 함께 분신자살하였다. 이때 홍명형의 부...
-
경기도 양주 지역 출신이거나 양주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극진하게 봉양한 자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 제도에서는 넓게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좁게는 아버지와 아들 간의 관계가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우선하는 근원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부자 관계를 지배하는 행위 규범은 효(孝) 또는 효도로 집약될 수 있다. 효는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유교의 도리 중 하나로 삼국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