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
경기도 양주시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천주교 순교자.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증오(曾五), 호는 연파(煙波) 또는 중재(重齋). 세례명은 요한. 증조할아버지는 남규로(南奎老), 할아버지는 남이우(南履佑), 아버지는 충주부사를 지낸 천주교 순교자 남상교(南尙敎)이다. 친아버지는 남탄교(南坦敎)로, 어려서 큰아버지에게 입양되었다. 첫째 부인은 신행권(申行權)의 딸이고, 둘째 부...
-
조선 후기 경기도 양주의 누원점(樓院店)에서 활약한 사상인(私商人). 양주의 누원점은 함경도로부터 한양으로 올라오는 모든 물산의 집산지였으며, 18세기 이후 한성부의 시전 상인을 위협하는 유통의 거점이었다. 동북 지방에서 생산되는 북어(北魚)·마포(麻布)와 삼남 지방에서 생산되는 면포(綿布) 등이 누원점에서 활발하게 교환되면서 누원점의 상인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조선...
-
경기도 양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 로마 교황을 으뜸으로 하는 전 세계 교회를 일컬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 혹은 가톨릭 교회와 같은 뜻이다. 우리나라에 전래되면서 서학(西學), 서교(西敎), 천주학(天主學) 등으로 불리다 천주교로 정착하였으며, 가톨릭으로도 쓰인다. 1784년(정조 8) 이승훈(李承薰)이 북경에서 영세를 받고 돌아와 이벽(李檗), 정약전(丁若銓) 등...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자인 황사영(黃嗣永)의 묘. 황사영[1775~1801]은 남인계 가문 사람으로,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덕소(德紹), 세례명은 알렉시오이다. 세례명이 ‘알렉산델’로 알려져 왔으나 교회사가들에 의해 ‘알렉시오’로 확인되었다. 1801년(순조 1) 신유박해(辛酉迫害) 시 천주교 교세와 순교자들의 약전 및 포교 방안 등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