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문화원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가납리(佳納里)라는 땅 이름은 가라비·가래비·가납·추교(楸橋)라고 불리는 것으로 볼 때, 가래나무가 많아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가래나무가 많은 지역이라는 뜻을 지닌 ‘가납’을 그냥 한자로 옮기면서 아무 뜻이 없는 ‘가납(佳納)’으로 표기한 것이다. 그러나 일설에는 광적면의 북서쪽에 있는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여러 물줄기가 가래비 지역...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가래질 소리」는 흙을 떠서 던지는 기구인 가래로 일을 하면서 부르는 토건 노동요이다. 가래질 소리는 주로 논이나 밭의 높은 곳에 있는 흙을 낮은 곳으로 옮겨 던지거나 높게 쌓아 올릴 때, 이른 봄에 논두렁을 보수할 때, 그리고 흙을 두덩에 올려놓을 때 노래를 통해 흥을 돋우면서 힘든 것을 잊기 위하여 불렀다. 199...
-
조선 후기 경기도 양주에서 개장하여 지금까지 열리는 5일장. 가업리(加業里), 가납리(加納里), 추교리(楸橋里)는 모두 ‘가래비’라는 우리말을 한자로 바꾼 것이다. 가래비는 ‘갈’에서 왔고, 이는 ‘갈림길’, ‘길이 갈라지는 곳’, ‘길이 나누어 두 갈래 길로 바뀌는 곳’, ‘삼거리’라는 뜻을 지닌다. 실제로 가래비는 양주 유양리 관아 거리에서 감악산 지역을 거쳐 파주로 나가는 길...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감막산[감악산]에 있는 포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감막산의 포수바위」는 포수가 피를 흘리며 죽은 산돼지의 주위로 산돼지 새끼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고, 그 죄책감에 포수바위에서 자살하였다고 하는 암석 유래담이다. 감막산은 해발 675m로 경기도 양주시와 파주시, 연천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예로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거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울을 처음 본 사람」은 마누라의 부탁으로 장에 나간 남편이 거울을 사 가지고 돌아왔는데, 마누라가 자신의 모습이 비치는 거울을 처음 보기 때문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첩을 데리고 왔다면서 화를 냈다는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유형의 이야기를 의미하는데, 「거울을 처음 본...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언변이 좋은 건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결의 삼형제」는 하릴없이 지내던 건달 셋이 뜻을 모아 여행을 갔다가 언변이 좋은 건달이 통찰력 있게 꾀를 내어 병든 아이를 용하게 고쳐 주고, 그것으로 인해 후하게 대접을 받고 귀향한다는 지혜담이다. 「결의 삼형제」의 도입부에 힘 좋은 이가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구전되어 오면서 탈락되었거나 구연자의 기억이 정...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요. 「고사반」은 액운을 없애고 행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신령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빌면서 부르는 세시 의식요이다. 주로 정초에 농악대를 앞세우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축원하며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11~124쪽에 실려 있다. 「고사반」은 당시...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과부 보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과부 장가들려다가 봉변당한 이야기」의 전반부는 권력을 지닌 홀아비 이방이 과부를 보쌈하여 장가를 가려고 하다가 오히려 과부의 슬기로운 대처에 속아 넘어간다는 지략담이고, 후반부는 과부의 속임수에 넘어가 홀아비에게 보쌈을 당하게 된 영감이 그 덕에 부잣집의 딸에게 장가를 가게 되어 뜻밖의 복을 얻었다는 행운담이다....
-
경기도 양주시에 속하는 행정면이자 법정면. 광적면(廣積面)은 광석면(廣石面)에서 ‘광’자와 석적면(石積面)에서 ‘적’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광석면이라는 이름은 현재의 광석리에 펼쳐져 있는 넓은 들판에서 비롯되었다. 즉, 넓은 들판을 의미하는 ‘너븐달’이 ‘너븐돌’로 읽히고 이것이 한자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광석(廣石)’이 되었다. 석적면도 들판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 즉, 들...
-
경기도 양주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식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양주 지역의 교육을 주요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개항기에서 일제 강점기까지의 근대와 해방 이후의 현대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구식 한학 교육을 지양하고 계몽 교육을 추구한 양주 지역의 근대 교육 기관으로는 강습소, 야학, 공립 보통학교 등이 있었으며, 이들 기관이...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 굴레의 치장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굴레치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 굴레의 치장을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굽내력」 다음에 영감이 「굴레치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발굽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굽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굽 모양에 대하여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굽치레」라고도 한다. 「다리내력」 다음에 영감이 「굽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귀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귀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귀의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귀치레」라고도 한다. 「뿔내력」 다음에 만신이 소귀에 대한 내력을 묻자 영감은 「귀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한산리에서 이탁(李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귀신을 이긴 이탁」은 남면 한산리에서 출생한 약봉(藥峰) 이탁[1509~1576]이 귀신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집에 들어가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버텨 내어 귀신을 쫓아냈다는 일화이다. 귀신을 물리치는 내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귀신 퇴치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탁의 묘와 신도비가 경기도 양주시...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가 말귀를 알아듣는 지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글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가 말귀를 알아듣는 지에 대하여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마부치장」 다음에 영감이 글귀까지 가르쳐 주는 대로 잘 배운다며 「글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봉분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의식요. 「긴 달고 소리」는 장례 의식에서 묘 터에 하관을 한 후 흙을 다질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성분요(成墳謠)]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의 인심이 좋고 협동심이 강하던 지역 주민이 알뜰히 가꾸고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이는 미리 준비한 묘 터에 관을 내린 뒤 흙...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상여를 메고 출발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긴 상여 소리」는 장례 의식에서 상여가 출발할 때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운상요]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의 인심이 좋고 협동심이 강하던 지역 주민이 알뜰히 가꾸고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이는 장례 의식에 있어 발인제(發靷祭)[상...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긴소리」는 광적면 효촌리 지역의 농민들이 논일을 할 때 잡초 제거를 위하여 김[풀]을 맬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논맴」이라고도 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25쪽에 실려 있다. 「긴소리」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으로부터...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꼬리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꼬리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꼬리 모양에 대하여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꼬리치레」라고도 한다. 「이내력」 다음에 영감이 「꼬리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에서 논밭에 나가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꽃방아 타령」은 「방아 타령」 유형의 하나로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이면서 때로는 땅을 다지며 부르는 「회다지 소리」에 실어 구연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회방아 타령」이라고도 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70~171쪽에 실려 있다....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천자의 시험을 해결한 정승 아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나무토막의 상하 구별」은 조선에 인재가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하여 대국 천자가 나무토막의 상하를 구별하라는 시험을 내자 정승의 어린 아들이 영특한 기지로 문제를 풀어서 천자의 부마가 되었다는 지혜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천자의 병을 고친 어린 아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낙반식 벽상토(落飯食 壁上土)」는 조선의 어린아이 의사가 피부병에 걸린 중국의 천자를 우연히 본 현상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명약으로 고쳐 주었다는 치료담이자 우행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중국에서 천자가...
-
경기도 양주 출신의 문인 김삿갓의 업적과 생애를 기념하는 단체. ‘김삿갓’은 조선 후기의 방랑 시인이었던 김병연(金炳淵)의 다른 이름으로 늘 삿갓을 쓰고 다녀 붙은 이름이다. 김병연은 1807년(순조 7)에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난고 김삿갓 기념 사업회는 난고 김병연의 업적과 생애를 널리 전파하여 양주시의 문화유산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도끼의 누이가 부르는 의식요. 「넋타령」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8과장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마당에 나오는 느린 굿거리장단의 타령으로 도끼의 누이가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7쪽에 실려 있다. 「넋타령」은 당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 김...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논김양산도」는 논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일종의 논농사요이다. 김매기는 잡초를 제거하는 일뿐만 아니라 포기 사이의 굳어진 겉흙을 부수어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이 잘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갈이 작업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26쪽에 실려 있다. 「논김양산도」는...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논매기 소리」는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선암리, 광적면 효촌리 등 여러 지역 농민들이 논에서 김[풀]을 맬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논매기 노래」는 「방아 타령」에 실어 부르는 소리, 「상사 소리」, 「녹두새 소리」, 「미나리」 등 네 가지 종류가 채록되어 있다. 밝고 경쾌한 경기민요적인 성격을 가진 앞 세 경우와 다르게...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소놀이굿에서 논밭을 갈면서 부르는 의식요. 「논밭갈기」는 양주소놀이굿의 일부분으로 불리고 있는 가사로서 소와 쟁기를 이용하여 논밭을 갈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논밭갈기」는 ‘소마모색 타령’과 ‘소 치장치레 대목’이 이어지고 난 후 「글내력」 전에 주로 구송(口誦)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37쪽에 실려 있...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농사일에 대한 덕담을 읊는 의식요. 「농사덕담」은 현재 양주소놀이굿의 일부분으로 불리고 있는 가사로서 농사일에 대하여 덕담 형식으로 읊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38~140쪽에 실려 있다. 「농사덕담」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주민 김인기[남, 86]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군 구리읍 지역에서 어사 박문수(朴文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누명 쓴 시아버지를 구해준 박문수」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었던 박문수[1691~1756]가 어사가 되어 산신의 도움으로 포흠(逋欠)[관청의 물건을 사사로이 써 버림]의 죄를 짓고 죽을 위기에 처한 남자를 구해 주고, 며느리를 겁탈하려다가 살해하였다고 누명을 쓴 시아버지를 구해 주었...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눈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눈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쇠눈의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눈치레」라고도 한다. 「귀내력」 다음에 만신이 소의 눈에 대한 내력을 묻자 영감은 소가 눈이 작고 눈썹이 길면 사나운...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다리 모양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다리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다리 모양에 대하여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다리치레」라고도 한다. 「꼬리내력」 다음에 영감이 「다리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옥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다시 찾은 옥새」는 옥과 새라는 이름의 친구가 그 이름 덕분에 대국 천자의 시험을 통과하고 천자의 옥새를 찾은 공로로 벼슬까지 하고 금의환향하는 우행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글방에서 공부하는 두 학생이 있었는데 한 명은 가난...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땅을 다지면서 부르는 노동요. 「달구질 소리」는 옛날 집 지을 터를 닦을 때 땅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토건 노동요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1쪽에 실려 있다. 「달구질 소리」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으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무덤을 다질 때에 부르는 의식요. 「답산가」는 장례 의식에서 회다지를 할 때 달고 소리에 얹어 부르는 장례 의식요[성분요(成墳謠)]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 주민이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회를 섞은 흙에 반복적으로 달구질을 하여 묘 터를 굳게 다지는데 박자에 따라 「긴 달고 소리」나 「자진 달고 소리」를...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원두표(元斗杓)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끼정승 원두표」는 원두표가 국풍(國風)을 속여 정승이 날 명당을 얻는 풍수담[명당 획득담]이자, 중국 선비를 속여 넘기는 사기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도둑 사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둑 사위」는 도둑 사위를 골라 사위를 따라 도둑질을 하는 장인의 이야기이다. 도둑 사위는 위기에서 집안의 ‘업’으로 변장한 재치로 이에서 벗어나지만, 장인을 붙잡히도록 하고 색시와 재산을 챙겨 달아나서 잘 살았다는 소화(笑話)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
-
경기도 양주 지역에 도수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수승 이야기」는 꾀 많은 상좌가 과부를 욕심낸 중을 골탕 먹이는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인데, 「도수승 이야기」는 그중에서도 다른 사람을 속여 골탕 먹이는 사기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출전은 1989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서화담(徐花潭)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술로 중을 제압한 서화담」은 도술로 유명한 서화담이 일본에서 온 중과 겨루는데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완전히 제압했다는 신이담이다.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서경덕(徐敬德)[1489~1546]은 별호인 서화담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서화담은 황진이(黃眞伊),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로 불리기...
-
경기도 양주 지역에 옹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독장수 구구」는 신세타령을 하던 옹기장수가 옹기를 팔아 부자가 될 미래를 상상하고는 기쁜 마음에 춤을 추다가 옹기 짐을 받쳐 놓은 지게를 발로 차서 부자의 꿈과 옹기를 함께 깨버렸다는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인데, 「독장수 구구」는 그중에서도 헛된 꿈에 부풀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등장하...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시은(施恩)에 대한 보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돈 찾아주고 아들 구한 사람」은 큰 돈을 주은 사람이 그대로 그 돈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 돈이 결국에는 자기 아들의 목숨 값을 지불하는 돈으로 사용되었다는 시은담(施恩談)에 이은 보은담(報恩談)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아들 가장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부시·남양주군 편에 실린 것을 재수록한 것이다. 「돌무더기 위의 생금덩이」는 1980년 9월 27일 조희웅·김연실·유지현 등이 당시 경기도 남양...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살인죄를 모면한 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두 번 죽은 사람」은 친구와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친구를 죽인 한 남자가 친구의 마누라를 이용하여 살인죄에서 벗어난다는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인데, 「두 번 죽은 사람」은 그중에서도 상대방을 속여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내용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사기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199...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두꺼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두꺼비 신랑」은 두꺼비가 인간에게 이득을 주고 수양아들로 들어왔다가 장가를 가고, 첫째·둘째 사위와 경쟁을 하여 그 장인어른과 집안사람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경쟁담 성격을 지닌 신이담이다. 두꺼비가 사람이 되었으니 동물담이자 변신담이기도 하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두꺼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두꺼비의 보은」은 처녀를 바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 때문에 지네에게 바쳐진 처녀의 인신 공희담(供犧談)이자, 처녀의 보살핌을 받은 두꺼비가 죽음을 무릅쓰고 지네와 싸워서 처녀를 살렸다는 보은담(報恩談)이다. 「두꺼비의 보은」은 처녀를 공양하여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전설적 이야기라...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취발이가 부르는 의식요. 「둥둥 타령」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6과장 노장의 제3경 취발이놀이에 나오는 느린 굿거리장단의 타령으로 취발이가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3쪽에 실려 있다. 「둥둥 타령」은 당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 김순희...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먹중이 부르는 의식요. 「등장가」는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5과장 팔먹중의 제3경 애사당법고놀이에 나오는 타령으로 먹중이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9쪽에 실려 있다. 「등장가」는 당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 김순희와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엽전 및 동전을 벽에 던져 맞히며 노는 놀이. 딴지치기는 남자 아이들이 모여 일정한 벽을 향해 던진 동전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있는 동전을 맞춰서 따먹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동전치기, 따니치기, 따니 등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양주시에서는 ‘돈치기’라고도 하였다. 동전이 나오기 전에는 겨울철에 엽전을 가지고 많이 놀았는데, 점차 동전으로 바뀌었다. 1992년 양주...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마부의 모양새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마부치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마부의 모양새를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질마치장」 다음에 만신이 마부에게 치장을 꾸며 보라고 하자 영감이 「마부치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장수를 불러대는 것에 대한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마부 타령」은 양주소놀이굿의 소와 마부의 등장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장수를 불러대는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소와 마부의 등장 순서는 먼저 소와 송아지가 들어와 춤을 추며 마당을 돌아다니며 무녀들에게 장난을 친다. 다음으로 소와 송아...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숯 굽는 총각과 혼인한 막내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부시·남양주군 편에 실린 것을 재수록한 것이다. 「막내딸과 숯구이 총각」은 1980년 9월 27일 조희웅·김연실·유지현 등이...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호랑이굴을 쑤신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은 우연히 호랑이 굴을 쑤시게 된 사람이 호랑이가 나와서 자기를 잡아먹을까봐 이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중을 속여 대신 굴을 쑤시게 하고 달아났다는 소화(笑話)이다. 이를 「호랑이 꼬리를 잡은 사람」이라고도 한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지렁이 영약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만 냥에 판 이심이」는 한 남자가 우연히 얻은 천 년 묵은 지렁이를 팔려고 하였는데, 한 노인이 이를 알아보고 약의 효험을 위해서는 제 값을 치러야 한다면서 만 냥을 들고 와서 사갔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만 냥에 판 이심이」는 우연한 기회에 행운을 얻어 잘 살게 된다는 우행담이라고 할 수 있다. 1992년 양...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마부가 말뚝의 나무 종류를 대며 부르는 의식요. 「말뚝치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 흥정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소를 매어 놓을 말뚝에 대해 갖가지 나무 종류를 대며 부르는 소리이다. 소 흥정 대목이 끝나고 나면 소를 묶어둘 말뚝에 대해 부르는 「말뚝치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머리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머리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머리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머리치레」라고도 한다. 「빛내력」 다음에 만신이 영감에게 소를 살 때에는 머리가 잘 생긴 소를 골라야 한다며...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사랑하는 셋 중에 하나를 활로 쏘라고 점괘를 내린 점쟁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명복과 임석봉」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부시·남양주군 편에 실린 것을 재수록한 것이다. 「명복과 임석봉」은 1980년...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농민들이 모판의 모를 빼며 부르는 노동요. 「모찧는 소리」는 모내기를 하기 전에 수행되는 모찌는 과정에서 불리는 농업 노동요이다. 모찌는 과정이란 못자리[모판]에서 기른 벼의 모종을 모판에서 빼내어 옮겨 심는 벼 농사일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8쪽에 실려 있다. 「모찧는 소리」는 당시 경기...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모내기 소리」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남면 상수리, 광적면 효촌리 등지의 논에서 손으로 모를 심어 가면서 흥을 돋우고 힘든 것을 잊기 위해 부르는 논농사요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2~145쪽에 실려 있다. 「모내기 소리」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비암...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논에 모를 심으며 부르는 노동요. 「모심는 소리」는 농민들이 논에서 모찌기를 한 다음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로서 「모내기 소리」와 같은 논농사요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6~147쪽에 실려 있다. 「모심는 소리」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으로...
-
경기도 양주시 남면 경신리에서 못말과 최주부의 집터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못말과 최주부집」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1978년 양주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남면 경신리 지촌(池村)은 노고산(老姑山) 자락인 상수촌(湘水村) 부근에 있는 동네이다. 태종(太宗)의 부마(駙馬) 평양부원군...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무식한 형제의 그림 편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식쟁이 편지」는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를 정도의 무식한 형제가 글로 된 편지를 쓰고 읽을 줄을 몰라서 편지에 그림을 그려 보내어 의사소통을 한다는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를 의미하는데, 「무식쟁이 편지」는 그중에서도 무식한 사람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치우담(癡愚譚)에 해당...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글 모르는 신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식한 신랑의 한시」는 글을 잘하는 집안으로 장가를 간 무식한 아들[신랑]이 처갓집 식구에게 무시를 당할까봐 아버지가 글을 잘하는 사람을 상객(上客)으로 딸려 보내 아들이 하는 말을 그럴 듯한 문자로 바꾸어 말해 달라고 부탁을 한 결과, 상객 덕분에 신랑은 아무 말이나 둘러대고도 문자를 쓰는 유식한 사람이라는...
-
경기도 양주시에서 음악에 맞추어 율동적인 동작으로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는 예술 분야. 한강 북쪽에 위치한 양주시는 예술과 관련한 교육 환경이 열악하여 인적 자원이 타지로 유출됨에 따라 양주만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무용 협회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양주시의 무용은 주로 고전 무용과 밸리댄스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고 있다. 고전 무...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악·미술·연극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활동. 경기도 양주는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심장부에 위치하여 역사의 중심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지역인 만큼 수많은 유형 문화재와 양주별산대놀이·양주소놀이굿과 같은 대표적인 무형 문화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1. 양주문화원 경기도 양주의 역사와 전통 문화·예술의 집합체로, 그 구심점...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 수호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물살매기 돌」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1978년 양주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회천읍 옥정리 우산동(牛山洞)마을 어귀에 두 개로 맞세워진 살매기 돌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의 꿈에 한 신선이 나타나 어...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원님을 놀리는 통인(通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련한 원님」은 통인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여 통인이 자기를 놀리는 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원님에 대한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사람들의 흥미와 웃음을 유발하는 이야기인데, 「미련한 원님」은 그중에서도 부하에게 속는 줄도 모르는 멍청한 상전이 등장하여 치우담(癡愚譚)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199...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천하장사 반쪽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반쪽이 설화」는 늦게까지 자식이 없던 부부가 열매 세 개를 혼자 다 먹으라는 노승의 금기를 어겨서 몸이 반쪽밖에 없는 셋째 아들을 낳았지만 천하장사라 두 형들이 죽이려고 해도 죽지 않고 살아나 성공한다는 일종의 신이담이다. 또한 두 형이 몸이 반쪽밖에 없는 막내 동생을 못살게 군다는 점에서 형제 갈등담이라고도...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중과 며느리의 방귀 대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방귀 시합」은 방귀를 잘 뀌는 중과 며느리의 대결 이야기인데, 그 중간에 절구통이 방귀에 밀려 날아다닌다는 신이담이자 방귀에 얽힌 웃음을 자아내는 소화(笑話)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방귀를 잘 뀌는 며느리와...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동요. 「방아찧기 노래」는 수확한 곡식의 깍지를 벗기고 쭉정이를 골라 알곡을 걸어내기 위해 방아를 찧을 때 박자에 따른 동작의 통일성과 일의 수고를 덜기 위하여 부르는 제분 정미요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9쪽에 실려 있다. 「방아찧기 노래」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방아공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방아공이 발복」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부시·남양주군 편에 실린 것을 재수록한 것이다. 「방아공이 발복」은 1980년 9월 27일 조희웅·김연실·유지현 등이 당시 경...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밭을 갈며 부르는 노동요. 「밭가는 노래」는 농민들이 겨리[두 마리 소가 끌면서 밭을 가는 쟁기]로 밭을 갈 때 두 마리의 소를 힘들게 몰면서 부르는 밭농사요이다. 봄에 씨를 뿌리기 위해서는 먼저 겨우내 얼었던 땅을 갈아 밭을 뒤엎어 가는 일이다. 이 작업은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 소를 이용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완보와 먹중들이 부르는 의식요. 「백구 타령」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5과장 팔먹중의 제1경 염불놀이에 나오는 타령으로 완보와 먹중들이 함께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3쪽에 실려 있다. 「백구 타령」은 당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 김순희...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잃어버린 옥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석촌의 우정」은 죽마고우인 학동 돌이와 절름발이 두꺼비의 붕우담이자 우연히 왕의 잃어버린 옥새를 찾은 가짜 점쟁이의 점복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1991년 경기도에서 발행한 『경기』 5월호를 참고로 작성되었다. 옛날에 양주읍내에서 약 8㎞ 떨어진 곳에 백석촌이라는...
-
개항기 경기도 양주 출신의 의병. 백영년(白永年)[1883~?]은 경기도 양주군 석적면 율암리 사람으로 목수 일에 종사하였다[백영현(白永賢)이라고도 함.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는 경기도 파주군 천현면 갈곡 출신 백영년(白永年)으로 되어 있음]. 1909년 당시 27세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백영년은 1883년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영년은 지속적인 반일 의...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동요. 「베틀가」는 부녀자들이 베틀에 올라앉아 베를 짜며 부르던 길쌈요로서 삼·모시 등을 원료로 하여 천을 생산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불리었다. 베를 짜는 작업은 밤이 늦도록 오랫동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작업의 성격에 맞게 긴 사설을 조용히 읊조린다. 사설에는 여성들의 관심이 반영된 서사적·교술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199...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보리를 밟으며 부르는 노동요. 「보리밟기」는 농민들이 밭에서 웃자란 보리를 밟으면서 부르는 밭농사요이다. 현재 양주 지역에서는 보리를 심지 않고 있으나 과거에는 보리를 심어 주식으로 먹었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53쪽에 실려 있다. 「보리밟기」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마부가 부인을 치장해 주며 부르는 의식요. 「부인치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마부가 자신의 마누라인 만신에게 의복 치장을 해주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글내력」과 「마부치장」을 마치면 마부가 뒤를 이어서 「부인치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4...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서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비암리 천태동」은 현석부락(玄石部落), 천태동(天台洞) 등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자 비암(比岩)에 있는 바위 구멍에 막대기를 꽂으면 생남을 한다거나, 출가를 할 길운이 있다고 하는 암석 유래담이다. ‘현석(玄石)’은 바위가 검은 빛을 띠고 있어서 부르는 명칭이고, 천태동은 하늘 아래에서 첫 동네라는 뜻인데, 원...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빛깔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빛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빛깔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마부 타령」이 끝나면 만신이 영감을 불러서 소의 마모색[생김새]을 묻고, 이에 영감이 나와 소의 머리 부분부터 몸 전체에 대한...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뿔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뿔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머리에 난 뿔의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뿔치레」라고도 한다. 「머리내력」 다음에 영감이 「뿔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지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람이 되려던 지네」는 진접면 연평리 궁골 근처에서 도를 닦아 인간 모습으로 주인공과 함께 살던 지네 각시가 완전히 허물을 벗고 사람이 되는 날에 원래 남편이었던 수지네의 방해로 변신을 하지 못했다는 신이담이자 변신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
경기도 양주시에서 행하고 있는 사진 촬영 활동 및 관련 예술. 사진은 19세기 초 프랑스 화가인 루이 쟈크 망데 다게르(Louis Jacques Mandé Daguerre)에 의해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진이 더욱 활성화된 것은 영국의 화학자 존 프레더릭 고더드에 의해서였다. 취급이 더욱 간편해지면서 사진은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사업으로 번창하게 되었다. 이렇게...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에서 감악산 제일봉의 비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산신이 옮긴 비석」은 양주시 남면 황방리 근처의 눌목리(訥木里) 길가에 서 있던 순수비(巡狩碑)[설인귀비(薛仁貴碑), 빗돌대왕 등이라고도 함]를 산신령이 인근 마을에 있는 소의 힘을 빌려 감악산 제일봉으로 감쪽같이 옮겼다는 비석 유래담이다. 「산신이 옮긴 비석」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서 국토의 분단과 통일을 염원하며 부르던 유희요. 「삼팔선 노래」는 노래 자체를 즐기기 위해 부르는 비기능 창곡요로서 광적면 비암리의 주민 한원교가 부르던 가창 유희요이다. 비기능 창곡요는 가창을 통해 즐기게 되는 분위기와 정서의 기본적 틀이 창곡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노래로서 사설이 주는 재미도 창곡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기본적 정서 위에 마련된다....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상전을 골탕 먹이는 하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상전을 망하게 하는 하인」은 상전을 골탕 먹이던 하인이 상전뿐만 아니라 방아를 찧는 여인, 꿀 장수, 애꾸눈 장수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을 속여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는 소화(笑話)이다. 속고 속이기 유형에 속하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채록된다. 길 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서울 사람을 속인 시골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울 사람 속인 시골 놈」은 시골에 사는 사람이 서울에 사는 사람을 속여 돈을 가로채는 이야기로 사기담에 속한다. 사기담은 상대방을 속여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인물과 관련한 이야기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출전은 1989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에서 발...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의정부시에서 선녀와 나무꾼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녀와 나무꾼」은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숨겨 아이를 낳고 살다가 “아이 셋을 낳은 후에나 옷을 돌려주라.”는 금기를 어기고 두 아이를 낳았을 때 선녀의 옷을 찾아 주어 선녀가 두 아이를 데리고 하늘로 올라갔고, 결국 나무꾼도 하늘로 올라가 함께 살았다는 나무꾼 승천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명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동이 구별」은 명의가 난산 탓에 죽을 위기에 처한 산모에게 침 세 대를 놓아 구하고, 태어난 세 갓난아이의 선후(先後)를 침놓은 자리를 통해 구별했다는 일종의 재주담이다. 뛰어난 의술을 가진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명의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세 번 환생한 아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세 번 죽인 전실 자식」은 아버지가 없는 사이 태어나자마자 작은 부인에게 살해당한 큰 부인의 아들이 개구리, 화초, 송아지 등의 이물(異物)로 다시 태어나서 사람의 모습을 되찾고, 작은 부인은 산 채로 육포를 뜨는 벌을 받았다는 환생담이자 변신담이자 복수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출처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소지명」은 양주소놀이굿의 소와 마부의 등장 순서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출처를 묻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마부노정기」라고도 한다. 먼저 무당이 마부에게 소를 사온 장이 어디인지 물어본다. 이에 마부는 팔도 장안의 명소를 절기...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혀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쇠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 혀의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혀내력」, 「혀치레」 등이라고도 한다. 「입내력」 다음에 영감이 「쇠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신할아비가 부르는 의식요. 「시조」는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8과장 신할아비와 미얄할미에 나오는 장단 없는 타령이다. 신할아비가 부르는 소리인데, 신할아비는 나이가 많고 늙은 서민의 한 사람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16쪽에 실려 있다. 「시조」는...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에서 남양부부인(南陽府夫人) 남양 홍씨(南陽洪氏)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이 잡은 명당」은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에 있는 양절공(襄節公) 한확(韓確)[1403~1456]의 부인이자, 인수대비[소혜왕후]의 친정어머니인 남양부부인 남양 홍씨의 묘와 관련한 풍수담이다. 「신이 잡은 명당」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싸리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싸리나무에 절한 이야기」는 한 남자가 고을의 원님이 되어 부임하는 길에 고을의 원님이 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게 해준 매를 기억하고, 그 매의 재료였던 싸리나무에 절을 하였다고 하는 일종의 보은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출전은 1989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에서...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유언을 지킨 막내아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버지 유언을 잘 지킨 아들」은 저승왕이 된 아버지와 아버지가 저승왕이 될 수 있도록 유언을 지킨 막내아들의 효행담으로, 아버지가 비록 부모의 묘를 쓰기 어려운 지형에 묘를 쓰라고 유언했다 하더라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아버지 유언을 잘 지킨 아들」의 전반부는 아버지는 명...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어린 아이의 지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이의 지혜」는 엄동설한에 구할 수 없는 물건을 구해 오라고 주문하는 상전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꾀를 내는 아이의 지혜담[지략담]이다. 아이는 상전의 말도 안 되는 요구에 맞서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아버지를 구해 내고 있다. 이렇게 어린 아이가 등장하여 어른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일...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접동새의 울음소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홉 오라버니와 접동새」는 접동새 울음소리와 비슷한 발음의 아홉 명의 오빠와 학대를 당한 딸과 계모와 연관된 이야기로서 접동새와 까마귀가 된 서모(庶母)의 관계를 밝혀 주는 조류 유래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아들...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팔먹중이 부르는 의식요. 「야할 타령」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6과장 노장의 제1경 파계승놀이에 나오는 느린 굿거리장단의 타령으로 팔먹중들이 노장을 파계시킬 때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1쪽에 실려 있다. 「야할 타령」은 당시 양주별산대...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가짜 의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부시·남양주군 편에 실린 것을 재수록한 것이다. 「약이 된 코딱지」는 1980년 9월 27일 조희웅·김연실·유지현 등이 당시 경기도 남양주군 진...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에 있는 양주 지역의 향토 문화 창달을 위해 설립된 지역 문화예술 진흥 기관. 양주문화원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경기도 양주 지역의 역사를 조사·연구하고 사료를 수집·보존해 왔으며 나아가 향토사연구소를 설치하고 문화학교, 평생학습관, 역사문화대학을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 교육 활동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지역 역사 문화 교...
-
경기도 양주시에서 매년 10월 개최되던 전통 민속놀이 축제. 양주시가 전승되어오는 전통 민속놀이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94부터 2005년까지 매년 10월에 개최하였던 문화축제이다. 1994년 군민의 뜻을 모아 처음 시작하여 2005년까지 양주문화제로 이어지다가 2006년 양주문화 축제로 변경되어 2007년 제14회 축제까지 개...
-
2002년 간행된 경기도 양주시의 항일 운동에 대한 자료를 모은 단행본. 『양주 항일민족운동사』는 양주군과 양주군의회의 후원 아래 양주문화원에서 편찬한 단행본 책자로, 양주 지역에서 일어난 의병 운동과 3·1 운동, 그리고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에 대한 논문과 항일 운동 연표 및 항일 운동가의 묘비문을 정리한 책이다. 2001년 1월 양주군의회 김완수 의장의 제안에 따라 양주군의...
-
1992년 경기도 양주군의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민속, 문화, 인물 등을 총망라하여 수록한 향토지. 1989년 3월 양주문화원에서 양주군지편찬위원회가 구성되어 1991년 2월부터 본격적인 발간 작업이 시작되었다. 1992년 8월 책자가 발간되기까지 총 3년 6개월 여에 걸쳐 작업이 진행되었다. 1992년 당시 전임 양주군수 하영수, 현임 양주군수 우종오, 전임 군지편...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만가(輓歌).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는 고릉말에서 사람이 죽어 발인에서 무덤을 만드는 데까지의 장례 절차마다 부르는 선소리와 회다지 소리를 말한다. 고릉말이란 능이 있던 마을 혹은 능을 조성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아무리 왕후장상, 영웅호걸이라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봉분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며 부르는 의식요. 「어러리 소리」는 장례 의식에서 묘 터에 하관을 한 후 흙을 다질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성분요(成墳謠)]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의 인심이 좋고 협동심이 강하던 지역 주민이 알뜰히 가꾸고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이는 장례 의식에 있어 묘 터에서 하관을 한 다...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여우를 잡는다는 작대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우 잡는 작대기」는 우연히 사람의 해골을 뒤집어쓰고 할머니로 변신한 여우를 알아보고 작대기로 때려잡은 황애장수가 여우를 알아보는 작대기라고 속여서 비싼 값에 팔아먹는다는 사기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출전은 1989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에서 발행한 『...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우의 장난」은 한 남자가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여우를 퇴치하려고 함정을 팠으나 여우에 속아 넘어가 결국 여우를 잡지 못하고, 함정에 빠진 진짜 구장만 때려잡았다는 여우 퇴치 실패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출전은 1989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에서 발행한 『한국구비설화』이...
-
경기도 양주시 관내에서 예술인들이 행하는 연극 등의 활동. 1990년대까지만 해도 양주에는 연극을 상연할 수 있는 전용 소극장이 없었으나 2000년대 들어오면서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등이 생겼고, 각종 공연 시설 등도 만들어졌다. 현재 양주 지역 연극이 명맥을 형성하게 된 것은 경기도에서 소인극 연극제를 개최하고 난 후부터였다. 양주시 연극과 관련하여 이를 공연할 수 있는 시설...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먹중이 부르는 의식요. 「염불 덕담」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5과장 팔먹중의 제1경 염불놀이에 나오는 타령으로 먹중이 부르는 소리이다. 여기서 팔먹중은 완보, 옴중, 원먹중, 둘째상좌 등 4명과 가먹중 4명을 합한 8명의 먹중을 가리킨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완보(完甫)가 부르는 의식요. 「염불 타령」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5과장 팔먹중의 제1경 염불놀이에 나오는 타령으로 완보가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중허튼 타령」이라고도 한다. 완보는 양주별산대놀이 제5과장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붉은 바탕의 탈에 갓을 쓰고 꽹과리를 든 팔먹중 가운데 어른 중이...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오병사의 집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병사의 집터」는 뱀에게 먹힐 뻔했던 황새의 새끼들을 구해준 시은담(施恩談)이자 뱀에게 복수를 당해 집안이 망한 패망담이다. 「오병사의 집터」 이야기는 은혜를 베푸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다른 한편에서는 원수가 되는 일이 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오병사는 좋은 뜻으로 뱀으로부터 황새 새끼들을 구해...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점쟁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한 점쟁이 이야기」는 비록 미물이지만 쥐에게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않아 부잣집 주인에게 복수를 당할 뻔 했다는 동물 가해담이자 위험을 알리려고 춘 쥐 춤의 의미를 간파한 점쟁이 덕에 매몰의 위기에서 목숨을 구하였다는 점복담(占卜談)이다. 점복담[명복담]은 점을 기가 막히게 보는 점쟁이가 나타나 앞날을 정확하게 맞힌다...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곁마부가 무당의 부름에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원마부 곁마부」는 양주소놀이굿의 소와 마부의 등장 중에 나오는 곁마부의 타령으로 무당[만신]의 부름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곁마부 타령」이라고도 한다. 원마부의 「마부 타령」이 끝나고 나면 곁마부가 등장하여 「원마부 곁마부」를 이어 노래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원님의 명판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원님의 현명한 판결」은 아이가 지혜로서 고을 원님인 아버지를 도와 매의 진짜 주인을 가려서 현명하게 판결하였다는 아이의 지혜담[지략담]이다. 이렇게 어린 아이가 등장하여 어른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척척 풀어내는 지혜담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에 실린 보물을 자랑하며 부르는 의식요. 「은자보물」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소에 싣고 온 온갖 보물을 자랑하면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보물 타령」이라고도 한다. 「절내력」 다음으로 무당이 영감에게 소 사러 가던 날 부탁한 보물을 사왔냐고 묻자 영감이 자기가 사온 보물에 대한...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이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이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이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이치레」라고도 한다. 「쇠내력」 다음에 영감이 「이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떡 다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 떡은 내 차지」는 한 부부가 서로 배우자에게 떡을 양보하지 않고 독차지하겠다고 내기를 걸면서 다투는 내기담이자 반드시 떡을 먹겠다는 일념에 급소의 고통을 참는 남편을 풍자한 음담 성격을 지닌 소화(笑話)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출전은 1989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부부 싸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 호박 딸까 저 호박 딸까」는 부부가 부부 싸움을 하던 중에 갑자기 손님이 찾아오자 딴청을 하며 넘어가려고 하는 소화(笑話)[우스운 이야기]이다. 「이 호박 딸까 저 호박 딸까」 이야기는 부부 싸움을 소재로 하여 웃음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므로 소화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사위 고르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야기로 사위 삼기」는 마음에 드는 데릴사위를 고르려고 이야기 잘하는 사람을 찾는 장인의 다소 터무니없는 요구를 들어주면서도, 사위 후보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지혜를 발휘하여 성취하는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웃음을 유발하는 흥미 위주의 이야기인데, 「이야기로 사위 삼기」는 그중에서도 지혜를 발휘...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식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일만 일천 열세 가지 안주」는 짧은 말이나 글자를 가지고 즐기는 소화(笑話)로서 음식 이름에 섞여 있는 발음과 숫자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이거 많이 배웠어요. 이야기 주머니라고. 일만 일천...
-
조선 전기 경기도 양주 출신의 의적. 임꺽정[?~1562]은 경기도 양주에서 백정 신분으로 태어났다. 그 후 황해도에서 생활하였던 임꺽정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비슷한 처지의 농민 수십 명과 가족처럼 집단을 이루어 황해도 구월산 일대의 산악 지대를 중심으로 도적 활동을 하였다. 1559년경부터 양반과 토호들의 재물을 빼앗는 것은 물론 관군의 방비와 토벌대의 허점을 교묘히 찌르며 세...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입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입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입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입치레」라고도 한다. 「코내력」 다음에 만신이 소의 입에 대한 내력을 묻자 영감이 「입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봉분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의식요. 「자진 달고 소리」는 장례 의식에서 묘 터에 하관을 한 후 흙을 다질 때 부르는 「긴 달고 소리」 다음에 빠르게 부르는 장례 의식요[성분요(成墳謠)]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의 인심이 좋고 협동심이 강하던 지역 주민이 알뜰히 가꾸고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먼...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상여를 운구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자진 상여 소리」는 장례 의식에서 장지까지의 거리가 많이 남았을 경우 갈 길을 재촉하여 빨리 부르는 장례 의식요[운상요]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의 인심이 좋고 협동심이 강하던 지역 주민이 알뜰히 가꾸고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이는 장례 의식에 있어...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잠꾸러기 부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얘기할까? 잠을 몹시 여러 날 자는 거…… 간단하다우. 한 사람이 부인이 잠을 많이 자는데 남자가 서울을 갈라고 하면 새벽밥을 먹고 와야 해. 그 새벽밥을 해 달래서 먹고 갔는데, 이제 집도 오막살이집...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가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구혈 묘터」는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부시·남양주군 편에 실린 것을 재수록한 것이다. 「장구혈 묘터」는 1980년 9월 21일 조희웅·김연실·유지현 등이 당시 경기...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재산 다툼을 하는 형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재산을 다투는 두 형제」는 재산 싸움을 하는 형제에게 내린 원님의 판결과 원님의 판결에 대해 풀이를 해주는 훈장의 이야기가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다. 첫째 이야기는 항상 어머님을 생각하는 형의 효행담과 욕심이 많은 동생의 허욕담이다. 둘째 이야기는 형제 사이가 좋으면 하늘도 돕는...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가 절을 하는 것을 절[사찰]에 비유하여 부르는 의식요. 「절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로 하여금 정숙하게 절을 올리게 한 것에 대하여 영감[원마부]이 사찰(寺刹)인 절에 비유하여 화답하는 소리이다. 이를 「절 타령」이라고도 한다. 만신이 영감에게 소를 사왔으니 성주신에게 인사...
-
경기도 양주시에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민속놀이 축제. 음력 정월 대보름은 1년 중 보름달이 가장 클 때이다. 조상들은 이때를 기하여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쳐 풍년을 기원하였으며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지는 각종 놀이를 통하여 화합을 다졌다. 동시에 재액을 물리치고 건강하며 만복이 깃들기를 빌었다. 농경이 비로소 시작되는 때라 여겼으며 한 해의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양주...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정작(鄭碏)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정작의 신통술」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1978년 양주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옛날 양주 땅에 정작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날 때부터 이인(異人)이었다. 정작은 맑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여 금강산에 들어가 도를 닦았...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먹중들이 부르는 의식요. 「조기잡이」는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6과장 노장의 제1경 파계승놀이에 나오는 느린 굿거리장단의 타령으로 먹중들이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0쪽에 실려 있다. 「조기잡이」는 당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 김순희와...
-
경기도 양주시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 할아버지는 조신(趙愼), 아버지는 공조 좌랑 조안평(趙安平)이고, 어머니는 하양 허씨(河陽許氏)이다. 부인은 해주 오씨(海州吳氏)로 예빈 판사(禮賓判事) 오축(吳軸)의 딸이다. 자녀는 아들 한평군(漢平君) 조익정(趙益貞)과 세 딸을 두었다. 장녀는 부녕 부사(富寧府使) 이공순(李公淳), 차녀는 태안 군수(泰安郡守...
-
경기도 양주시에 묘소와 신도비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 자는 이원(而元). 증조할아버지는 조신(趙愼)이고, 할아버지는 공조 좌랑 조안평(趙安平)이며, 아버지는 한산군(漢山君) 조온지(趙溫之)이다. 어머니는 해주 오씨(海州吳氏)로 예빈 판사(禮賓判事) 오축(吳軸)의 딸이다. 부인은 안동 권씨(安東權氏)로 판관 권상량(權尙良)의 손녀이고, 별제 권관(權關)의 딸...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각종 곡식의 품종별 종자에 대하여 부르는 의식요. 「종자 타령」은 현재 양주소놀이굿의 일부분으로 불리는 가사로서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종자에 대한 노래이다. 논에 심는 벼와 밭에 심는 조, 콩, 팥, 참깨, 들깨, 콩 등의 품종별 종자를 심으면서 그 특징을 노래하는 대목에 해당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서 집터를 닦을 때 부르는 노동요. 「지경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닦으면서 여럿이 부르는 건축 노동요이다. 이를 「지경닦기」, 「성조가(成造歌)」 등이라고도 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66~169쪽에 실려 있다. 「지경 소리」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비암리...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효자 부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극한 효성」은 부모의 병을 낫게 하려면 아들을 달여서 드시게 해야 한다는 산신의 말을 들은 부부가 자식보다 부모가 우선이라고 여겨 아들을 가마솥에 넣어 삶았더니 아들은 없어지고 동삼이 들어 있었다는 효행담이자 신이담이다. 「지극한 효성」 이야기는 자식을 희생해서라도 열과 성을 다하여 부모를 봉양하는 효자와 효부가...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지성이와 감천이의 우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성이 감천」은 감천이의 욕심 때문에 눈이 먼 지성이가 도깨비의 도움으로 우연히 눈을 뜬 신이담이고, 부잣집 딸의 병을 고치고 사위가 되어 물이 없던 논에 물을 들게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우행담이며, 감천이의 행동을 용서하고 둘이 잘 살았다는 용서담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을 응용하여 캐릭터화한...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장님 점쟁이 홍계관(洪啓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성이면 감천」은 앞을 보지 못하는 홍계관의 어머니가 가난해도 돌부처에게 조석으로 밥을 공양했는데, 나중에는 돌부처의 도움으로 장님 아들이 점술에 능통해졌다는 신이담이다. 한편 돌부처의 도움으로 매를 찾아 주고, 정승의 외동아들을 고쳐주며, 그 대가로 천 냥을 받고 결국에는 벼슬까지도 얻었다는 치...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 질마[길마]의 치장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질마치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질마 치장에 대하여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굴레치장」 다음에 영감이 「질마치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마부가 집의 치장 과정을 부르는 의식요. 「집치장」은 양주소놀이굿의 축원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앞으로 살아갈 집을 지으며 부르는 집치장에 관한 소리이다. 마부는 소를 흥정하며 판 돈으로 집 한 채를 잘 짓고 고생 없이 살아가자는 무당[만신]의 말에 집을 짓는다. 여기서는 집을 짓는데 사용되는 소나무 재목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갖은 세간을...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모판에서 모를 뽑으며 부르는 노동요. 「쪘네」는 농민이 모내기철 모내기 작업을 하기 전에 선행되는 모찌는 과정에서 불리는 논농사요이다. 모를 찐다는 것은 못자리[모판]에서 자란 벼의 모종을 모판에서 빼내어 논으로 옮겨심기 좋게 적당하게 덜어내는 농사일을 말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56쪽에 실...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아이의 지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자를 이긴 아이」는 대국 천자가 중국의 바람을 다 막을 휘장과, 두만강 물을 다 담을 가마를 만들어 올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 달라고 했는데, 아이가 천자를 만나 불가능한 일을 지혜로써 해결하고 벼슬을 얻었다는 지략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어린 과부의 재가(再嫁)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청상 며느리의 음시」는 어려서 결혼한 신부가 과부가 되었을 때의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다룬 이야기로,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딸로 삼아 시집을 보낸다는 과부 재가담(再嫁譚)이다. 중간에 시를 많이 아는 며느리가 당나라 시인 왕발(王勃)[647~674]의 시를 응용하여 그리움을 표현하는 부분은 구연자의 한학...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박문수(朴文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초립동이의 원한을 풀어준 박문수」는 첫날밤에 살해를 당한 신랑이 준 글귀로 과거에 급제한 박문수[1691~1756]가 신랑을 살해한 신부와 간부를 징치하여 그의 억울한 원한을 풀어 주었다는 간부 징치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상여를 운구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초한가」는 장례 의식에서 상여 운구의 거리가 멀 경우 「상여 소리」에 실어 부르는 장례 의식요[운상요]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 주민이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원래는 중국의 초나라와 한나라가 서로 싸워서 이기고 지는 것을 읊은 서도 잡가의 하나였다....
-
경기도 양주시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축제. 양주는 과거부터 서울과 인접하고 있어 문화적·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유형·무형의 놀이 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도농 복합 도시로서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문화적 정체성이 혼재되어 있다. 따라서 양주의 축제는 원지역 주민이 중심이 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중점을 둔 축제와 이주민이 중심이 된 동호인과 시민들 간의 친목...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회다지를 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춘향가」는 장례 의식에서 회다지를 할 때 자진 달고 소리에 얹어 부르는 장례 의식요[성분요(成墳謠)]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 주민이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하관을 하고 봉분을 다지는 과정에서 흙을 덮고 회를 섞은 흙에 반복적으로 달구질을 하여 묘 터를 굳게 다진다. 「춘...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주인을 구한 하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의스런 하인」은 주인에게 원한이 있던 귀신들의 이야기를 들은 하인이 먹으면 죽는 우물물과 동지섣달 딸기를 못 먹게 하고, 신랑을 공격하여 죽이려는 지네와 구렁이의 습격을 막아내는 등 귀신의 마수로부터 주인을 지켜냈다는 신이담이자 지략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취발이가 부르는 의식요. 「취발이 가사」는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6과장 노장의 제3경 취발이놀이에 나오는 타령으로 취발이가 부르는 소리이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2쪽에 실려 있다. 「취발이 가사」는 당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 김순희와 경기도 양주...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코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코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코 모양을 물어온 것에 대한 화답으로 영감[원마부]이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코치레」라고도 한다. 「눈내력」 다음에 영감이 「코내력」을 시작한다.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콩쥐 팥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콩쥐 팥쥐」는 계모 밑에서 갖은 학대를 받던 콩쥐가 이를 극복하고 왕자와 혼인하게 되는 행운담이고, 콩쥐를 괴롭히던 팥쥐와 계모는 처벌받는다는 징치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터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터주에 빌었더니」는 집터를 지켜 주는 지신(地神)인 터주에 소원을 비는 민간 신앙과 관련한 이야기로, 터주에게 돈이 생기게 해달라고 빌었더니 바라는 대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내용의 우행담이다. 터주는 대개 집 뒤란에 위치한다고 하며, 우행담은 우연한 기회로 얻은 행운 덕에 부자가 되는 내용의 이야기를 의미한다. 1992년...
-
경기도 양주시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 양주시의 평생 교육은 크게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 교육과 지방 자치 단체에서 실시하는 평생 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교의 평생 교육은 기존의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주민을 위시하여 학생과 교사를 위해 마련한 여러 교육 활동을 의미하고, 지방 자치 단체의 평생 교육은 양주시 평생학습센터와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덕도리의 경계 지점에 있는 피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피고개 설화」는 부잣집에서 박대를 당한 스님이 그 보복으로 강서방 스스로가 용맥을 자르고 명당을 훼손하게 하여 부잣집을 망하게 하였다는 풍수담이자 명당 파손담이다. 또한 스님이 자르게 한 혈(穴)에서 피가 나왔다는 고개, 임진왜란 때 피를 흘린 고개라서 피고개로 불렸다는 지명 유래...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어머니를 잡아먹고 삼남매까지 잡아먹기 위해 찾아온 호랑이를 피해 하늘로 올라가는 오누이에 대한 신이담이다.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가 해와 달이 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해와 달의 유래와 관련한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으며, 학자에 따라서는 일월 신화(日月神話)로 해석하기도 한다....
-
경기도 양주 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영위해 온 삶의 내력을 기록한 책. 향토지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룩해 낸 주체와 객체 그리고 매개체의 유기적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된다. 원래 최초의 향토지는 조선 후기에 발간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 『양주군읍지(楊州郡邑誌)』를 비롯한 각종 지리지에서 출발한다. 해방 이후 향토지는 향토사의 개...
-
경기도 양주에서 삼척의 퇴조비(退潮碑)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허미수와 퇴조비」는 조선 시대 문신 미수(眉叟) 허목(許穆)[1595~1682]이 삼척부사 시절 세운 퇴조비에 관해 전승되는 이야기로서 후임 부사가 퇴조비를 부술 것을 예언하여 미리 대비해 두고, 그것 때문에 조수로 인한 물난리를 면했다는 유적에 얽힌 신이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형제투금(兄弟投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형제투금」은 의형제를 맺은 형과 아우가 함께 길에서 생금덩이를 주웠는데, 이후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찾기 위하여 금을 버린다는 우애담이다. 또한 버린 금이 황금 구렁이로 변하고, 다시 2개의 같은 크기의 금으로 변한다는 신이담이기도 하다. 「형제투금」에서...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호랑이 뱃속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랑이 뱃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사람」은 호랑이에게 통째로 잡아먹혀 뱃속까지 들어갔다가 살아 나온 사람의 소화(笑話)이다. 소화는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인데, 「호랑이 뱃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사람」은 그중에서도 현실에는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인 과장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9...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군 미금읍 지역에서 서경덕(徐敬德)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랑이를 물리친 서화담」은 별호인 화담(花潭)으로 더 많이 알려진 조선 중기의 유학자 서경덕[1489~1546]이 뛰어난 도술 실력으로 제자와 호랑이를 다룬다는 신이담이다. 서화담은 황진이(黃眞伊),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로 불리기도 하며, 황진이와 관련한 일화도 유명하다. 1992...
-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홍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홍시를 구한 효자」는 효성이 깊은 아들이 병환이 깊은 어머니가 홍시를 드시고 싶어 하시자, 음력 이삼월에 구하기 힘든 홍시를 호랑이 등에 타고서 구해 왔다는 효행담이자 호랑이가 효자의 효성에 감동하여 효자를 돕는 기적이 일어난 감호 이적담(感虎異蹟談)이기도 하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
-
경기도 양주시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명중(明仲), 호는 석벽(石壁). 고조할아버지는 사재감 직장 홍지(洪智)이고, 증조할아버지는 동지성균관사(同知成均館事) 홍경손(洪敬孫), 할아버지는 봉상시 부정(奉常寺副正)을 지낸 홍윤덕(洪閏德)이며, 아버지는 예문관 대교 홍계정(洪係貞)이다. 어머니는 언양 김씨(彦陽金氏)로 현감 김기수(金期壽)의 딸이다....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화목의 조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화목한 집 불화한 집」은 가장의 말을 잘 따르는 집안과 그렇지 않은 집안을 비교하여 가장의 말을 잘 따라야 집안이 화목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가족담이자 교훈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아버지 말을 잘 듣고 잘 사는 집이...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 도촌에서 한용승(韓用昇)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활 잘 쏘는 농부」는 광적면 석우리 도촌(島村)에서 살았던 양절공(襄節公) 한확(韓確)[1403~1456]의 후손 한용승이 호미를 꺾어 버린 후 서울로 가서 활을 꺾어 버리고 급제하였다는 일화이다. 「활 잘 쏘는 농부」는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197...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서 회다지를 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회심곡」은 장례 의식에서 회다지를 할 때 달고 소리에 얹어 부르는 장례 의식요[성분요(成墳謠)]로서 백석읍 방성리 고릉말 주민이 충실히 전승·발전시켜 온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중의 하나이다. 하관을 하고 봉분을 다지는 과정에서 흙을 덮고 회를 섞은 흙에 반복적으로 달구질을 하여 묘 터를 굳게 다진다. 「회심곡」...
-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과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횡재한 과부」는 과부인 어머니가 일을 하러 나갈 때마다 혼자 놀아야 하는 아들을 아이로 변한 산삼이 돌보아 준다는 변신담이자 과부가 산삼을 팔아 뜻밖에 부자가 되었다는 우행담이다.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행운 덕에 부자가 된다는 내용은 우행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