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동법[동토, 동티]으로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치병(治病) 의례. 동법잡기는 흙을 잘못 다룸으로써 지신이 노하여 가족이 병을 앓게 되었다고 믿어서 이를 없애기 위하여 행하는 주술적 의례이다. 이를 ‘동토잡기’라고도 한다. 흙 이외에도 집안의 나무를 베었다든지, 집을 고쳤다든지, 또는 밖에서 물건을 집안으로 들여놓았다든지 하는 일로 집안에 우환이 생겼을...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두드러기잡기는 음식을 잘못 먹거나 또는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생긴 두드러기를 고치려고 행하던 질병 치료 의례이다. 양주 지역에서도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오랫동안 행해 온 주술과 민간요법으로 두드러기를 잡았다 한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효개울마을 채록에 따르면 몇 가지 두드러기잡기 형태를 볼 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아기의 순산을 위하여 삼신을 모시는 신앙. 삼신위하기는 출산 때 삼신(三神)에게 삼신 밥과 삼신상을 차려 순산을 기원하는 가정 신앙이다. 삼신은 집집마다 안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손의 출산 및 성장, 산모의 건강까지 담당하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산신(産神), 삼신할머니, 삼승할망 등이라고도 한다. 삼신위하기는 양주 지역에서도 확인되는데, 삼칠일 동안 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