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앞쪽에서 가산리를 쳐다보면, 작은 능선이 횡으로 가로질러 있어 이 능선 두 개가 시릉대 같다고 하여 시릉대 ‘가(架)’ 자를 붙였고, 동쪽은 금정산 고당봉 북서쪽의 배면으로 산이 많아 ‘산(山)’ 자가 붙어 가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삼한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온 것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근거는 없고 약 800년 전인 고려 말기나...
조선 말기 정임교가 경파대의 내력과 자신을 최치원에 빗대에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매촌(梅村) 정임교(丁壬敎)는 나주정씨(羅州丁氏)로 자는 남서(南瑞)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임경대(臨鏡臺)에서 수백 보 아래에 있는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낙동강 변에 있던 경파대(鏡波臺)는, 임경대에서 노닐던 정임교가 우연히 발견하고 이름을 붙인 곳이다. 정임교가 임...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나주정씨 재실. 나주정씨(羅州丁氏) 고암공파(顧菴公派)의 36대 정지태(丁志泰)부터 40대까지의 선조를 모시는 재실이다. 「금수재기(金水齋記)」를 통해 살펴보면, 나주정씨 41대 정용섭(丁龍燮)의 자는 해룡(海龍)이고, 호는 춘전(春田)이며 조상의 유업을 받들어 이곳에서 살았다. 시대의 변천과 종교, 사상의 갈림...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동일 조상의 후손들이 중심을 이루는 마을. 집성촌은 조선 초기부터 조선시대 말기까지 주로 사회의 지배층에 속하여 있으면서 중앙 정부의 관료층과 연관을 가지는 양반 사대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형성된 씨족 집단의 거주 촌락이고, 거주의 지속성을 보여 일정 지역의 복수의 촌락들을 형성하여 상호 교섭을 가진다. 파(派) 단위의 거주 범위는 상당히 넓고 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