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앞쪽에서 가산리를 쳐다보면, 작은 능선이 횡으로 가로질러 있어 이 능선 두 개가 시릉대 같다고 하여 시릉대 ‘가(架)’ 자를 붙였고, 동쪽은 금정산 고당봉 북서쪽의 배면으로 산이 많아 ‘산(山)’ 자가 붙어 가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삼한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온 것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근거는 없고 약 800년 전인 고려 말기나...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흙이나 돌로 쌓은 방어 시설. 성곽은 본래 내성(內城)만을 뜻하는 성(城)과 외성(外城)을 가리키는 곽(郭)의 합성어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곽은 거주 주체의 일정한 공동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그 구조물이 연결성을 갖는 건조물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축성 재료에 따라 목책·토성·토석혼축성·석성·전축성(塼築城)으로 나눌 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조선 중기 왜군이 쌓은 석축 성터. 호포 왜성지는 『양산군읍지(梁山郡邑誌)』에 의하면 원래 호포원지(狐浦院址)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호포원은 호포의 동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1530년경에는 역원 기능을 상실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병화에 인멸...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호포마을은 금정산(金井山)에서 낙동강(落東江) 쪽으로 여러 등성을 이루며 밀려나와 있는 형세로 볼 때 요수다의복호망월(妖獸多疑伏狐望月)형이라 한다. 즉 요사하게 의심을 품은 여우가 김해 월촌 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여우 ‘호(狐)’자와 낙동강 변 포구로서 ‘포(浦)’자를 붙여 호포(狐浦)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