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문 |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대성암에 있는 고려시대에 필사된 불교 경전인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흔히 『화엄경』이라 불린다. 『대방광불화엄경』은 크고 바르며 넓은 이치를 깨달은 부처님의 화려하고 장엄한 경전이라는 뜻이다. 양산 대성암 소장『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은 『대방광불화엄경』 진본(晋本) 60권 중 49권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두루마리 형식의 권자본(卷子本)으로 표지의 왼쪽 상단에는 세로로 된 긴 장방형의 이중 윤곽선 안에 금자로 “대방광불화엄경권제사십구”라고 기술하고 있으며, 그 아래쪽 하단에는 원형 테두리 내에 진본(晋本)임을 표시하는 ‘진(晋)’ 이라는 금자(金字)가 적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