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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175
한자 通度寺靈山殿八相圖
영어의미역 The Eight Phases of Buddha's Life in Tongdosa Temple Vulture Peak Hall
이칭/별칭 석가팔상도,팔상도,석가불전도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은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0년 9월 20일연표보기 -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 보물 제104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 보물 재지정
성격 불화
제작시기/일시 1775년연표보기
제작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작가 유성(有誠)|포관(抱冠)
소장처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소유자 통도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775년에 유성 등이 제작하여 통도사 영산전에 봉안한 팔상도(八相圖).

[형태]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는 여덟 폭 모두 견본채색으로, 세로 234㎝ 가로 151㎝ 크기의 액자형이다. 세로가 긴 장방형의 화면으로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와 구성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 있다. 화면 제일 하단 주색란에 화기가 적혀 있으며, 각 화폭의 왼쪽 상단의 주색 바탕 화제란에 금색으로 ‘제일도솔래의상(第一兜率來儀相)’처럼 각 화폭의 순서와 상의 제목을 적고 있다.

여덟 폭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비람강생상(毘籃降生相),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등으로 전개된다. 각 화면에는 각종 장면과 모티브로 여백 없이 표현되었으며, 소나무·구름·전각 등을 활용하여 장면 간을 구분 짓고 있다. 여덟 폭의 장면마다 석가의 일대기인 팔상의 내용을 설명하는 문구가 묵서로 자세히 적혀 있다.

[특징]

1775년(영조 51)에 영남 지역에서 화승으로 유명하였던 유성(有誠)과 포관(抱冠) 등을 비롯하여 40여 명의 화승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화면을 여백 없이 메우려는 공간 구성, 장면 간의 분할 방식, 주색·녹청색·군청색의 주조색 등에서 18세기 후반 불화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전각의 치미와 풍경, 수레 장식 등의 일부 모티브에 금분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의 도상은 이후 1869년(고종 6)에 제작된 남양주 흥국사의 「석가팔상도」에서 계승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팔상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송광사 석가팔상도」, 「쌍계사 석가팔상도」와 마찬가지로 『석씨원류응화사적(釋氏源流應化事蹟)』(1673)의 도상을 주로 수용하였지만, 화면을 세로로 길게 재구성하였고, 각 장면을 여백 없이 화면 가득 표현하였으며, 소나무·구름·전각 등이 장면 분할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다른 팔상도에 비해 도상들을 새롭게 해석하여 차용한 방식이 두드러지고 있다. 즉, 도솔래의상의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의 표현, 수하항마상에서 보이는 뇌신(雷神)의 역할, 각 화폭의 제일 바깥에 궁궐을 지키는 호법신(護法神)과 같은 수문장 도상 등을 들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유성의 대표작인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는 안정된 구도와 유려한 필선, 섬세한 인물 묘사,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대작의 불화로 조선 후기 팔상도 가운데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화면에 산수화적 기법을 대담하게 수용하고 있으며, 그림의 중요한 부분마다 그림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기문을 남기고 있어 자료적 가치도 높다.

유성의 밑그림인 초(草)는 이후의 불모들이 그림을 그리는 일에 기초로서 출초(出草)에 널리 활용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림을 배우는 초보자들도 대부분 유성 불모의 초본을 모범으로 하였는데 이는 조선 후기 200여 년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1990년 9월 20일 보물 제104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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