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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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通度寺經板 |
영어의미역 | Tripitaka Koreana of Tongd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최연주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9년 5월 2일 - 양산 통도사 경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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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경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불교경전|목판 |
관련인물 | 저자 |
저술연도/일시 | 17세기 후반 |
수량 | 25종 801목판[17종 746매] |
간행처 | 통도사 |
소장처 | 통도사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중기 불교 경전 목판.
[개설]
대장경(大藏經)이라 함은 원래 인도에서 말하는 삼장(三藏)으로 세 광주리를 의미하는 경(經)·율(律)·론(論)을 말한다. 트리피타카(Tripitaka)라는 팔리어의 한역(漢譯)으로서 불전(佛典)의 총집성을 말하는 것이다. 삼장이란 부처의 설법[經]과 부처가 정한 교단의 규칙[律], 그리고 경과 율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해석한 논술[論]을 모두 모은 것을 말한다. 시대에 따라 삼장(三藏) 또는 일체경(一切經) 등으로도 불렸던 불교 성전(佛敎聖典)의 총칭이다.
[편찬/발간 경위]
경상남도 양산시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양산 통도사 경판은 대부분 17세기 후반에 새겨진 목판이다. 조선 건국 이후 숭유억불 정책으로 불교계는 크게 위축되었으나, 불교 경전의 간행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세조 때 간경도감(刊經都監)이 설치되어 불교 경전이 한글로 간행되는 등 불교 경전 간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사찰에서는 고려시대의 목판 판각 기술을 계승하여 불교 경전의 판각을 지속하였다.
이에 통도사에서도 강원(講院)의 교재에 사용하게 될 각종 불교 경전을 판각하였다. 당시 널리 유통되었던 불교 경전과 승려 교육용 교재, 신앙 관련 경전, 참고용 사전류 등 다양한 불교 전적을 판각하였는데, 특히 통도사에서는 강원 교육(講院敎育)의 교재용으로 수많은 경판을 간행하였다.
양산 통도사 경판의 상당수는 통도사 근처의 운흥사(雲興寺)에서 개판되었으나 운흥사가 조선 후기 폐사되면서 모든 경판이 통도사로 옮겨졌다. 경상남도 양산시의 통도사 목판은 본래 장경각(藏經閣), 만세루(萬歲樓) 등에 소장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성보박물관에 소장 보관되어 있다.
[형태]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보관 중인 양산 통도사 경판은 대부분 목판본으로 그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다. 그 중 대표적인 목판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금강경변상목판(金剛經變相木板)』은 세로 33㎝에 가로 60㎝의 127판이 완질본이며, 간기에 ‘강희십팔년기미십이월일경상도울산원적산운흥사개판(康熙十八年己未十二月日慶尙道蔚山園寂山雲興寺改板)’이라 하여 1679년(숙종 5)에 판각되었다.
『능엄경변상목판(楞嚴經變相木板)』은 세로 26.5㎝에 가로 51.4㎝로 간기에 ‘강희십일년임자십이월일경상도울산원적산운흥사개간(康熙十一年壬子十二月日慶尙道蔚山園寂山雲興寺開刊)’이라 하여 1672년(현종 13)에 판각되었다.
『부모은중경목판(父母恩重經木板)』은 세로 23.3㎝에 가로 50.6㎝로 간기에 ‘강희칠년무신초춘양월경상도개녕지백마산고방사시설개간칙이울산원적산운흥사지재(康熙七年戊申初春陽月慶尙道開寧地白馬山敲防寺始設開刊則移蔚山園寂山雲興寺持在)’라 하여 1668년(현종 9)에 판각되었다. 이처럼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보관된 각종 목판은 종류에 따라 그 규격에 차이가 있다.
[구성/내용]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보관 중인 목판 일부를 분류해 보면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은 1684년(숙종 10)에 간행된 48판 95장이며, 『고봉화상선요(高峯和尙禪要)』는 1681년(숙종 7)에 간행된 27판 53장이며,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는 1681년(숙종 7)에 간행된 38판 75장이며,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권1은 1668년(현종 9)에 간행된 31판 62장이다.
『금강반야바라밀다경(金剛般若波羅密多經)』은 1899년(고종 36)에 간행된 13판 26장이며, 『천수심경(千手心經)』은 1739년(영조 15)에 간행된 6판 10장이며, 『통도사사적(通度寺事蹟)』은 5판 10장이며, 『정우구년명무의자시현판(貞祐九年銘無衣子詩懸板)』, 『몽산화상법어약록(蒙山和尙法語略錄)』, 『청문(請文)』 등이 있다.
대부분 17세기 후반에 판각된 것으로, 당시 널리 유통된 대승경전(大乘經典)을 비롯해 강원(講院) 교육 과목인 사집과(四集科)와 사교과(四敎科)의 교과목이 포함되어 있고, 다라니류와 참고용 사전류 등이 있다. 그러나 그 종수(種數)가 조사 시기와 기관마다 차이가 나서 15종, 17종 746매, 25종 801매 등으로 다양하게 집계되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양산 통도사는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정신을 계승하고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금강계단(金剛戒壇)에 보관하고 있는 사찰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율종(律宗) 계통의 사찰로 알려져 온 곳인데, 계율(戒律)에 관한 경판이 거의 없고 일반 교종 사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1979년 5월 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