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김해김씨 양산문중의 취산재에 있는 조선 후기 민화풍(民畵風)의 그림.

[형태 및 구성]

종이에 채색하여 그린 민화풍의 무인 부부의 그림이다. 병풍, 반짇고리, 경대 등을 배경으로 부부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부인의 경우 쪽진 머리를 하고 있으며, 가슴이 드러날 정도로 짧은 저고리를 입고 있다. 저고리와 치마 사이의 겨드랑이 밑을 가리개용 허리띠로 조여 매고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남편은 천에 금속제 두정(頭頂)을 붙인 붉은색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회화사 및 복식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2001년 5월 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9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