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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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川里支石墓群 |
이칭/별칭 | 도천리 지석묘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김광명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천2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천2리에 있는 도계서원 진입로 초입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마평지’라는 저수지가 있다. 도천리 고인돌 떼는 이 마평지의 북동쪽 제당[못둑]에서 동쪽으로 약 20m 지점의 논과 논 사이에 조성된 민묘 일대에 3기가 있다. 또 이곳에서 동쪽으로 15m가량 떨어진 논 가운데에 1기가 있다. 이들 유적은 도로변의 버스 승강장에서 눈에 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도천리 고인돌 떼는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4기 외에 앞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다면 1969년에 실시된 경지 정리 이전에 있었던 4기와 함께 더 많은 고인돌이 확인될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도천리 고인돌 떼는 개석식(蓋石式) 고인돌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하부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들 유적은 3기가 한곳에 모여져 있고, 1기는 동쪽으로 떨어져 모두 4기가 잔존한다.
3기는 1m 안팎으로 거의 붙어 일렬로 줄을 지어 있는데 그 크기를 확인해보면, 남쪽에서부터 각각 275×230×125㎝, 155×125×85㎝, 240×100×100㎝이고 동쪽에 떨어진 것은 125×100×60㎝이다. 지표면에 반쯤 묻혀있는 개석은 형태의 정형성이 없는 괴형(塊形)으로 그 재질은 퇴적암의 역암으로 굵은 자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현황]
도천리 고인돌 떼는 마평지의 북동쪽에 분포하고 있는 3기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직선으로 배치되어 있고, 그 동쪽에 별도로 떨어져 1기가 땅에 반쯤 묻힌 상태로 전체 4기가 잔존한다. 『문화유적분포지도』에 따르면 예전에는 모두 8기 정도가 있었다고 하지만 1969년에 경지 정리를 하면서 4기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유적의 북서쪽 400m에는 북안천이 남서에서 북동쪽으로 흐르고 있고 그 앞으로 ‘마평들’로 불리어지는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유적의 남서쪽에는 마평지 너머 얕은 구릉성 산지가 있다. 한편 북안천을 따라가면서 도천리 고인돌 떼와 동시대의 유적인 신대리 고인돌 떼·신리 고인돌 떼가 있고 삼국 시대로 추정되는 신리 고분 떼·신대리 고분 떼·도천리 유물 산포지 유적이 있다.
[의의와 평가]
도천리 고인돌 떼는 현재까지 발굴 조사 등의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실체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북안천을 따라 점점이 분포하는 고인돌 유적과 주변 지형 등을 고려할 때 이 유적을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유적으로 보고 있다.
개발로 인해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어 관계 기관의 협조 아래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앞으로 발굴 조사 등의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당시 청동기 시대 묘제의 특성과 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