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가계]

류근회(柳根晦)는 고려 개국공신 류차달(柳車達)을 시조로 하는 문화 류씨(文化柳氏)의 9세손으로, 1252년(고려 고종 39)에 문과에 급제하여 첨자광록대부(僉紫光祿大夫) 정당문학(政堂文學) 참지정사(參知政事)로 서녕부원군(瑞寧府院君)에 봉해진 류성간(柳成澗)을 시조로 하는 서산 류씨(瑞山柳氏)로 분관(分貫)되었다.

류근회의 자는 여엽(汝曄)이며, 1559년(명종 14)에 태어나 1630년(인조 7) 12월 17일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충순위사전(忠順衛司典) 류수종(柳秀宗), 증조는 집경전참봉(集慶殿參奉), 조부는 봉상시봉사(奉常寺奉事) 류한문(柳漢文)이다. 아버지는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류몽서(柳夢瑞)이며, 어머니는 성주 이씨(星州李氏)로 이운양(李云讓)의 딸이다.

부인은 결성 장씨(結城張氏)로 장계광(張繼光)의 딸이며, 슬하에 1남 3녀를 두니 아들은 종사랑(從仕郞) 류현(柳현), 사위는 달성인(達城人) 서경택(徐景澤), 창녕인(昌寧人) 조여의(曺汝誼), 함안인(咸安人) 조척(趙坧)이다.

[활동 사항]

류근회는 조호익(曺好益)의 문하에서 공부하여 학문과 효행으로 세상에 이름이 높았다. 고을과 도[향도(鄕道)] 선비들이 문려(門閭)에 표하기를 청하여 여러 차례 대궐에다 호소하였다.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송곡동(松谷洞) 아래 예전엔 효자비와 정려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묘소]

류근회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대정동(大丁洞) 뒷산에 유좌(酉坐) 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