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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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畜産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집필자 | 이용기 |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은 구체적으로 토지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각종 가축을 사육하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여 인간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질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을 가리킨다. 영천시의 축산업은 1960년대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대규모가 아닌 가정에서 몇 마리씩 키우는 소농이었다.
영천시의 전반적인 축산업은 사육 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육 농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축산 농가의 전업화 및 규모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용]
영천시의 축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남아 있고, 비교적 현재와 가까워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시기는 1990년부터로, 한육우의 경우 사육 가구 6,745가구에 1만8,560마리, 젖소 215가구에 2,750마리, 돼지 681가구에 3만9,463마리, 닭 632가구에 82만7,207마리로 기록되어 있다.
2000년도에는 한육우 2,392가구에 1만7,091마리, 젖소는 69가구에 2,811마리, 돼지는 180가구에 10만7,56마리, 닭은 230가구에 73만1,857가구로 나타났다.
2009년도에는 한육우 가구수가 2,76가구에 3만6,850마리, 젖소가 41가구에 2,646마리, 돼지가 103가구에 18만1,275마리, 닭이 189가구에 165만4,695마리로 확인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영천의 축산 가구 수는 줄어드는 반면 축산물의 사육 두수는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한육우의 사육만 봐도 1990년 대비 2009년은 사육 가구 수가 3배 이상 감소했으나 사육 두수는 2배 이상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점차 축산이 전업 화됨을 의미한다 할 수 있다.
[축산업 생산품]
영천의 대표적인 축산업 생산품을 살펴보면 ‘영천포도한우’와 ‘영천한방포크’를 들 수 있다. ‘영천포도한우’는 영천의 가장 유명한 과일인 포도에서 나온 각종 부산물과 포도주를 소 먹이로 사용하는 특유의 비법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영천시는 재배 면적 2,200여㏊에서 연간 3만7천여 톤의 포도를 생산해 전국 포도 생산의 11%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품을 한우에 접목해 지역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포도한우를 사육하기 시작하였다.
한우에 포도주를 먹이면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증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육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육질과 건강을 동시에 잡고자 한 것이다. 현재 ‘영천포도한우’는 ‘명품한우’의 하나로 매우 높은 호응을 받으며 방송에도 나와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2012년 현재 ‘영천포도한우’라는 브랜드로 상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사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우 농가는 91호이며 사육 두수는 6천두이다.
한편, 한약재의 주산지이며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영천시는 가시오가피를 돼지에 먹여 고품질의 ‘영천한방포크’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는데, 해독력과 면역 조절 기능이 우수한 한약재인 가시오가피를 돼지의 사료로 급여해 항생제 오남용을 줄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자 하였다.
영천시에서는 한방포크 캐릭터와 심벌마크 등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영천한방포크’ 브랜드 상표 등록을 하였다. 2010년 가공 시설을 완비하고 가시오가피 원료를 구입하여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갖춘 영천한방포크 영농조합법인의 가시오가피 가공장을 개장하였다.
[현황]
2011년 영천시가 발간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한육우의 경우 사육가구는 2,076가구이며 두수는 3만6,850마리이다. 이 중 청통면에서 1만98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다음이 대창면 6,270마리, 고경면 4,243마리 순이다.
또, 젖소는 41가구에 2,646마리, 돼지는 103가구에서 18만1,275마리, 닭은 189가구에 165만4,695마리이고, 말 사육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 파악되지 않았다. 이 밖에 산양 70가구 2,099마리, 개 1,212가구 5,775마리, 사슴 25가구에 214마리가 각각 사육되고 있다.
한편, 현재 영천경마공원이 조성중이어서 말의 산업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데, 승용마 및 비육마 생산을 위한 축산 농가의 말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시스템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