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신라, 후백제, 후고구려가 정립하였던 시대의 역사. 신라는 하대[선덕왕~경순왕대](780~935)에 이르러 통제력을 상실하였고, 왕위 쟁탈전이 계속되었다. 거듭되는 실정으로 민중들은 도탄에 빠져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하였고, 지방에서 독립한 세력들은 점차 호족(豪族)이 되어 갔다. 이 중에서도 견훤(甄萱)과 궁예(弓裔)는 국가를 수립하여 신라에 정면으로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