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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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Anganjigo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에 있었던 자연 마을.
[개설]
안간지골은 폐교가 된 천평초등학교가 있는 옥녀봉 아래 갈골에 있는 긴 골짜기이다. 일제 강점기 마을 뒷산인 갈골에 있는 산태골에서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났다. 이때 흙 속에서 금이 발견되었다. 이 같은 사연으로 금광이 개발되고 여기서 채광된 금은 우마차(牛馬車)에 싣고 금정광산으로 옮겼다고 한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사람들은 1960년대에 안간지골을 지나 곰넘이재를 넘어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로 시장을 보러 다녔다. 곰넘이재는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가는 교통의 중심지로 강원도 쪽에서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경상도 춘양 쪽으로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곰’은 ‘큰 고개’를 뜻하고 ‘님이’는 ‘너머’라는 뜻이므로 ‘곰님이재’는 ‘큰 고개 너머’라는 의미가 된다.
[명칭 유래]
옛날 골짜기 안에 산촌 사람들이 개갈강아지라 부르는 호랑이 새끼가 자주 나타나므로 ‘안간지골’이라 불렀다. 옛날 사람들은 익살스럽고 장난기가 많은 호랑이 새끼를 개갈강아지 또는 안간지라고 불렀다. 안간지는 험준한 산속에서 길 가는 사람들에게 흙을 뿌리며 장난을 치는 짐승이었다.
[자연환경]
상동읍 천평리는 태백산, 구룡산, 민백산, 선바우산, 장산으로 둘러 쌓인 깊은 산촌으로, 옛날 호랑이가 많이 출몰하였다.
[현황]
안간지골, 갈골, 산사태골, 곰넘이골 등은 1973년 화전촌 정리 사업과 1981년 상동 공군부대 필승사격장이 건립되면서 사람이 살지 않는 폐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