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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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徐振鍈 |
영어공식명칭 | Seo Jinyoung |
이칭/별칭 | 효우당(孝友堂)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한성주 |
[정의]
조선 후기 강원도 영월 지역의 효자.
[가계]
서진영(徐振鍈)의 본관은 이천(利川)이며, 호는 효우당(孝友堂)이다. 할아버지는 첨정 서찬성(徐燦星)이고, 아버지는 수문장 서득천(徐得天)이다. 아들은 서만호(徐萬鎬)이고, 손자는 서영구(徐榮九)·서병순(徐炳純)이다.
[활동 사항]
서진영은 천성이 온화하고 선량하였으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아버지의 병세가 위중하여 온갖 약을 다 구하여 처방하여도 효과가 없자 대변을 맛보아 병세를 살폈고, 아버지가 잉어와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자 눈 쌓인 엄동설한에 하늘을 향하여 기원하니 하늘에서 잉어가 떨어졌다고 한다. 또한 하늘을 향하여 죽순을 구하지 못함을 통곡하니 홀연히 죽순이 솟아나 이를 가져다가 먹게 하니 병세에 차도가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임종할 때에는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내 수혈하여 4일을 더 연명하게 하였고, 아버지가 사망하자 피눈물로 애도하며 삼년상을 치렀다고 한다.
또한 서진영은 학문을 좋아하여 열 살 때 『시경(詩書)』을 암송하고 해독하였으나 과거에는 뜻이 없었다. 어머니가 과거 시험에 응시하기를 권하자 서진영은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소자가 형제가 없는 독자(獨子)이온데, 만약 과거에 응시하기 위하여 서울로 가면 어머니의 봉양을 누가 하겠습니까.”라며 응시를 단념하고 지극한 효성으로 어머니를 모셨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가 병에 걸리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내 피를 수혈하여 소생하게 하였다.
서진영의 아버지 서득천, 아들 서만호, 손자 서영구·서병순이 모두 영월 지역의 효자로 기록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1904년(광무 8) 12월 19일 장례원(掌禮院) 향신(鄕臣)이던 조정희(趙定熙)와 강원도 유생들이 상소하여 서진영은 아버지 서득천과 함께 정려되었다. 서진영 부자의 정려각은 현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4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