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김품언을 시조로 하고, 김인중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이거 성씨.

[개설]

수원김씨(水原金氏)의 시조 김품언(金稟言)[?~?]은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인 대안군(大安君) 김은열(金殷說)의 손자이며 김해군(金海君) 김염(金濂)의 아들이다. 김염에겐 두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이 김품언이며, 둘째 아들 김심언(金審言)은 후에 영광김씨(靈光金氏)의 시조가 되었다. 고려 현종 때 거란군이 침입하자 김품언은 도원수 강민첨(姜民瞻)과 함께 거란군을 물리쳐 충순적덕정난공신(忠順積德靖難功臣)에 책봉되고 수성군(隨城君)에 봉해졌다. 그 뒤 후손들은 김품언을 시조로 삼고 수원(水原)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예산 입향 이후 수원김씨는 김한우(金漢祐), 김계오(金季五), 김원선(金元善)·김선일(金善一)·김선오(金善五) 등의 인물을 배출하였다.

[연원]

김품언의 후손으로 조선초 충청도병마도절지사를 지낸 김상려(金尙旅)가 죽은 후 김상려의 장자인 부위(副尉) 김인중(金仁仲)이 부친의 묘를 신암면 오산리로 이장하면서 입향하였다. 이후 자손들이 대술면으로 이주하여 김한우[증 영의정], 김계오[효자], 김원선[군수], 김선일[군수], 김선오[군수] 등을 배출하였다. 2001년에 발간된『예산군지』자료에 의하면 대술면 상항리에 21대 동안 현재 77세대가 살고 있으며 장복리, 궐곡리, 화산리, 신암면에 분포하고 있다.

[입향 경위]

조선 전기 김품언의 후손인 진의부위(進義副尉) 김인중(金仁仲)이 충청도병마도절지사를 지낸 아버지 김상려의 묘를 예산군 신암면 오산리로 이장하면서 입향하였다.

[현황]

『예산군지』에 따르면 예산군내 수원김씨는 신암면과 삽교읍에 각 13세대, 예산읍 7세대, 덕산면에 6세대가 살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예산군에 304명의 수원김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