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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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鄕土飮食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경희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의 자연 환경과 생활 풍습을 배경으로 예산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들어 전해오는 고유의 음식.
[개설]
예산 향토 음식은 예산 지역 사람들이 예산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 먹는 흔한 음식을 말한다. 향토 음식에는 예산 지역의 정서와 환경, 그리고 맛이 담겨 있는 예산 지역민이 만드는 특별한 음식이기도 하다. 즉, 예산의 향토문화를 대변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산은 예당평야를 중심으로 벼농사가 발달하여 일찍이 밥에 어울리는 반찬, 특히 나물과 젓갈, 장아찌가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예산 오미(五味)가 유명한데, 예산 한우갈비, 예당붕어찜, 수덕사 산채정식, 삽다리곱창, 민물어죽을 말한다.
[예산 오미(五味)]
1. 예산의 한우갈비: 청정 지역 예산에서 생산되는 특등급의 한우만을 엄선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요리한 한우갈비이다.
2. 예당붕어찜: 예당저수지에서 갓 잡은 붕어를 깨끗하게 손질한 후 무청 등 갖가지 양념을 바닥에 깔고 조리한 붕어찜이다.
3. 수덕사 산채정식: 천년고찰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 일대에서 채취한 자연산 산채를 주원료로 하여 산나물로 요리한 음식이다. 산나물 특유의 맛과 향기로 수덕사 산방에서 전해지는 비법이 가미된 건강식이다.
4. 삽다리곱창: 1960년대 초부터 삽교 지역을 중심으로 퍼진 향토음식이다. 돼지곱창을 깨끗이 손질하여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곱창구이와 갖가지 양념을 듬뿍 넣어 조리하는 곱창전골이 있다.
5. 민물어죽: 전국 제일의 예당저수지에서 갓 잡은 여러 민물고기를 가마솥에 푹 고은 후 살만 골라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끓인 다음 쌀과 수제비를 넣고서 대파, 생강, 마늘, 깻잎 등의 양념을 첨가하여 뚝배기에 담아 각종 야채, 김치 등과 함께 먹는 별미이다.
[별미 반찬류]
예산의 반찬 종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장류는 평상시 늘 먹는 간장,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진장, 겹장, 즙장, 지례장을 별미로 만들어 먹었다. 가지, 감, 고춧잎, 더덕, 마늘, 마늘쫑, 명태, 무, 오이, 참외 등의 다양한 재료의 장아찌들이 발달하였다. 예산은 김치를 담글 때 새우젓을 속에 넣고 조기젓의 생젓국을 국물로 부어 담갔다. 깍두기는 찹쌀 풀을 섞어 만드는 데 맛있게 하려는 집에서는 꿀을 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