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왕곡과 갈담리 파담마을을 연결하는 고개. 숙종 때 영의정까지 지낸 약천 남구만이 말년에 퇴관하여 23년 동안 갈담리 파담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살면서 권농시인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잃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뇨’라는 시를 지었는데, 그 가운데 ‘사래 긴 밭’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