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집마을
-
여름은 음력으로는 5월에서 7월경에 해당되며, 날씨가 더워지게 되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몸의 양기를 보충할 만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또한 오이, 호박, 가지, 고추, 깨, 콩, 토마토, 감자 등을 수확하여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음식으로 먹거나, 장기 보관을 위하여 건조 등의 방법으로 갈무리한다. 빨간색으로 익은 고추를 넓게 펴서 말려 내년 한 해 먹을 고춧가루 만들 준비를...
-
다른 경기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곡동 기와집마을 사람들도 김치를 짠지나 싱건지라고 일컫는데, 충청도에서는 배추김치라 말한다고 하면서 지역적 차이를 이야기한다. 짠지는 봄이나 여름에 먹는 것이며, 싱건지는 묽게 담아 심심하게 먹는 것이다. 무김치는 무짠지라고 하는데, 무 이파리만 자른 후 무를 소금에 절여 김치를 담근다. 무 싱건지를 담글 때는 무의 아래위를 자르지 않고 담근다. 담근...
-
지곡동 기와집마을에서는 입동 무렵에 메주를 쑤어서, 정월경에 장을 담근다. 장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이 있으며, 예전만큼 장을 많이 만들지는 않는다. 장의 종류에 따라 장을 담그는 순서가 있는데, 간장, 된장, 고추장 순서로 담근다. 고추장을 먼저 담그지는 않는다. 간장은 가장 으뜸인 것으로 장 중의 으뜸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한편 세간날 때에는 간장, 된...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에 있는 구석기시대의 유물산포지. 경기도 용인시에서 남사면 방면으로 지방도 330호선을 따라가다 삼거리를 이루는 남사초등학교 부근에서 국도 9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향하면 봉무리 기와집마을에 이른다. 유적은 마을 동쪽 구릉지에 자리하는데, 동쪽 마을 도로와 접하여 진위천으로 흘러드는 봉무천이 남류(南流)하고, 서편으로는 낮은 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 ‘용인 전 음애이자 고택(龍仁 傳 陰崖李耔古宅)’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로 알려진 음애공 이자(李耔)가 살던 집이라고 전하는 전통가옥이다. 고택 좌측에는 근래에 건립된 ‘효문의공부조지묘(孝文懿公不祧之廟)’의 현판이 걸린 사당이 동향하여 있고, 고택에서 동북쪽으로 도로를 건너 지곡동 달래울 신갈승마클럽 뒷산...
-
기흥구 지곡동 기와집마을 사람들의 식생활도 대부분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마을 사람들에 의해 농사지어진 쌀과 채소 등을 이용하여 밥, 국, 김치, 반찬을 놓아 일상 음식으로 먹는다. 한편 매년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월별 세시풍속 의례에 맞춰 먹는 세시음식 등 특별한 날에도 사시사철 나는 식품을 이용하여 먹지만 최근 들어 공장이 들어서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농지 면적이 줄어...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있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지곡동 유물산포지는 모두 여덟 곳에 분포하는데, 각각을 지곡동 유물산포지1에서 지곡동 유물산포지8로 구분한다. 지곡동 유물산포지1은 중동 북쪽에 형성된 산사면 말단부와 비교적 넓은 논·밭 일대에 위치한다. 유물산포지2는 지곡동 유물산포지1과 지곡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
겨울은 음력으로는 11월에서 1월경에 해당되며, 이즈음에 속하는 세시풍속으로는 11월 동지, 정월 설과 대보름이 속한다. (1) 동지 음식 기와집마을 사람들은 11월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데, 찹쌀새알심을 넣어서 만든다. 끓인 팥죽은 퍼서 밖에 뿌리는데 이것은 잡귀가 범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모든 집에서 팥죽을 끓이는 것은 아니고, 염병을 앓다가 죽은 사람...
-
가을은 음력으로는 8월에서 10월경에 해당되며, 추수의 계절이다. 논농사로 지은 ‘쌀’을 수확하고, 고구마를 캐고, 판매한다. 이즈음에 속하는 세시풍속으로는 8월 한가위, 9월 중양절, 10월 상달이 속하는데, 기와집마을 사람들은 8월 한가위 추석에는 송편과 제수를 만들어 제사를 지내는데, 밤, 대추, 적, 포, 배, 사과 등을 꼭 올려야한다고 생각한다. 8월 추석에는 송편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