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에 있는 조선 중기 강화최씨의 정려비와 묘문비. 열부 최씨의 본관은 강화이고 이선양의 처이다. 남편이 역질로 병을 얻어 위독하자 최씨는 갖은 정성을 다하였으나 차도가 없었다. 이때 최씨는 손가락을 끊어 수혈하였음에도 남편이 마침내 운명하였다. 친척과 이웃이 모여 시신을 거둘 때 최씨는 남편이 사용하던 허리끈을 몸에 간직한 후 장례 준비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건지산 정상에 있는 조선시대 내지봉수(內地烽燧). 건지산 봉수는 동쪽으로 안성 망이산 봉수(직선 거리 23㎞), 서쪽으로 용인 석성산 봉수(직선 거리 15.5㎞)와 교신하였다. 봉수가 위치하는 건지산은 산 정상의 중심부가 약간 움푹한 채 남북으로 길게 마안형(馬鞍形)의 능선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석성산 봉수가 마주 보이며...
-
918년부터 1392년까지 경기도 용인 지역의 역사. 고려는 918년 왕건(王建)의 건국 이래 1392년 이성계(李成桂)의 조선에 멸망할 때까지 34대 474년 간 존속한 왕조이며 현재의 경기도 용인 지역은 고려시대에 용구현(龍句縣)으로 지칭되었다. 고려는 통일 전쟁 기간부터 군현의 주속 관계를 통해 지방을 지배하였다. 통일을 이룬지 4년이 지난 940년(태조 23)에는...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서 처인구 운학동까지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 국지도 84호선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원주시를 잇는 도로이며 강화~원주길이라고도 한다. 용인시 구간의 시점은 화성시 경계인 처인구 이동읍 서리 상반마을이고, 종점은 운학동 길업마을이다. 이동읍 서리 상반·하반마을, 천리 구수동·적동을 거쳐 염티고개를 넘어 운학동...
-
조선 후기 충렬서원 원장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안동. 자는 경하(景賀), 호는 창백헌(蒼白軒)·남애(南厓)·계형(繼亨)이다. 증조부(曾祖父)는 권항(權伉), 할아버지는 권속(權謖), 아버지는 권수(權𢢝)이다. 1710년(숙종 36) 생원(生員)이 되고, 1713년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 홍문관에 등용되어 정자(正字)가 되었다. 1716년 검열, 이듬해 대교(待敎)가 되고, 1...
-
금용식을 시조로 하고 금사룡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봉화(奉化)는 경상북도에 위치하는 지명이다. 금씨(琴氏)의 본관은 봉화 외에도 계양(桂陽)·강화(江華)·안동(安東)·평해(平海)·문화(文化) 등이 문헌에 전해지고 있으나 모두가 봉화금씨의 분파이다. 봉화의 옛 이름이 봉성(鳳城)인 까닭에 봉성금씨라고도 하였으나 현재는 봉화금씨로...
-
고려 후기 처인성을 공격해온 원나라 장수. 살리타는 1231년(고종 18) 몽고 사신 저고여(箸古與)가 고려인에게 살해되었다고 여겨 함신진(咸新鎭)을 넘어 고려를 공격해왔다. 그러나 구주(龜州)에서 박서(朴犀)에게 패하였고, 다시 군대를 정비하고 개경 성의문(省義門) 밖까지 침공해왔다. 이에 고려는 살리타가 있는 안북부(安北府)[安州郡]까지 사신을 보내어 강화하게 하였다...
-
강지연을 시조로 하고 강순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강씨의 득성조(得性祖)는 중국 주나라 왕족인 강숙(康叔)으로 전하며 시조는 그의 후손인 강호경(康虎景)이다. 신천강씨는 강지연(康之淵)을 시조로 하고 있으며 고려 명종 때 문하시중을 지냈으며 몽골 침략으로 강화로 천도할 때 왕을 호종하여 호성공신(扈聖功臣)이 되고 신성부원군에 봉해졌다....
-
조선 중기 충렬서원 원장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원지(源之), 호는 만사(晩沙)이다. 증조부는 심금(沈錦), 할아버지는 심종열(沈宗悅), 아버지는 심설(沈偰)이다. 외조부는 청원도정(靑原都正)이었던 이간(李侃)이고, 부인은 윤종지(尹宗之)의 딸이며, 그의 아들 심익현은 효종의 딸 숙명공주와 결혼해 효종과는 사돈관계였다. 1620년(광해군 12)에 정시문과에 병과...
-
경기도 용인 지역에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성씨. 성(姓)은 혈족(血族)을 나타내기 위하여 붙이는 일종의 칭호로서, 아버지와 자식 간에 대대로 계승되며 절대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고려 중기부터라고 하는데, 시대에 따라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성에는 본관(本貫)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관(...
-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국가가 위급할 때 백성이 스스로 조직했던 자위군. 의병이란 나라 안에 위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국가의 명령이나 징발을 기다리지 않고 자원 종군하는 민군(民軍)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의병의 전통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비롯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조선 말기에까지 이르렀다. 특히 조선 말기의 의병은 항일 독립군의 모태가 되었다. 이러한 의병들의...
-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여성(汝省), 호는 송음(松陰)·미강(眉江). 할아버지는 절도사 이원, 아버지는 군수 이통(李通)이다. 어머니는 영의정 유전(柳㙉)의 딸이다. 1613년(광해군 5), 19세의 나이로 진사가 되었으나, 당시 폐모론이 일어나자 향리에서 두문불출하다가 인조반정 후인 1624년(인조 2)에 알성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처음 전적에 임명되어 정...
-
조선 전기 용인 출신의 문신이자 의관. 본관은 용인(龍仁). 증조부는 청백리인 이백지(李伯持), 조부는 증이조참의(贈吏曹參議) 이수령(李守領), 아버지는 사헌부감찰 이효검(李孝儉)이며 어머니는 화산부원군(花山府院君) 권복(權復)의 딸이다. 부인은 윤사흔(尹士昕)의 딸이며, 아들 이원량(李元亮)을 두었다. 형제로는 이개보(李介甫)와 이우보(李祐甫)가 있다. 1457년(세조 3) 문과...
-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성유(聖兪), 호는 죽창(竹窓)이다. 연성부원군(延城府院君) 이석형(李石亨)의 6대손이며, 할아버지는 이정현(李廷顯), 아버지는 청암도찰방(靑巖道察訪) 이빈(李賓)이다. 1606년(선조 39) 사마시에 합격하고 1623년(인조 1) 별제가 되었다. 1624년(인조2) 직장으로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나자 왕...
-
조선 중기 용인 출신의 효자. 본관은 우봉(牛峯). 아버지는 참의(參議) 이유겸(李有謙)이고, 동생은 의병 이령(李翎)이다. 이핵은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丙子胡亂)으로 집안이 모두 강화도(江華島)로 피난을 가고 자신은 의병에 입대하였으나, 혼자 남은 모친을 두고 떠날 수 없어 모시고 있었다. 이듬해 광성진(廣城鎭)에 주둔하던 동생 이령과 함께 갑곶진(甲串鎭)이...
-
조선 전기 용인 출신의 장수 노인. 1435년(세종 17)에 세종은 각 도의 감사에게 나이가 100세에 이른 노인들에게 쌀 10석과 술, 고기를 주라고 교지를 내렸다. 이로부터 13년이 지난 1448년(세종 30)에는 왕이 법에 따라 100세 이른 노인들을 위문하고 구제하는지 확인하여 보고하라고 명하였다. 정부개(鄭夫介)는 용인 지역에 살았던 최장수 노인이었다. 당시 정...
-
본관은 연안이고 자는 성유(聖兪)이며 호는 죽창(竹窓)이다. 1572년 8월 18일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총명이 남달라 10세 때 조부를 따라 강동(江東) 임소(任所)에 있었을 때 귀양살이 중인 조호익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익혔다. 그 후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을 따랐으며 그 역시 마음을 허락하였다. 1606년(선조 9) 사마시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나갔으나 광해군의 세도가...
-
처인성은 현 행정구역상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2리 산 43번지에 있는 성곽이다. 면적은 약 1,764㎡(5,820평)이며, 둘레는 425m이다. 북측면 좌측에 문대(門臺)가 있고 남쪽 면의 서측에 후문이 있었던 흔적이 보였으나 1979년 복원공사 때 이 부분을 절단하여 연대 등을 조사한 후 복토하여 지금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붕괴가 심하여 정확한 축조공법은...
-
1232년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에서 처인부곡민과 몽고군 사이에 있었던 전투. 1231년 몽고의 1차 침입 이후 고려 정부는 1232년 6~7월에 강화로 천도하였다. 몽고는 기존의 화약을 파기한 책임을 물어 1232년 10월 2차 침입을 감행하였다. 몽고의 2차 침입은 고려 정부의 천도가 몽고와의 대결을 전제로 했다는 점이 명백해진 상태에서의 군사적인 해...
-
추엽을 시조로 하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 고려 인종 때 송나라에서 건너온 성씨로 고려 인종 때 문과에 급제한 추엽이 시조가 되었다. 본관은 개성·강화·파평 등이 문헌에 있으나 오늘날에는 추계추씨와 전주추씨 두 본으로 되어 있다. 추엽의 아들인 추황(秋簧)이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대제학을 지냈고 『명심보감』의 편자로 알려져...
-
경기도 용인시에서 생산되는 특색 있는 산물. 지역마다 지형, 기온과 강수량에 차이가 있고 토질이 달라 그 지방의 풍토에 알맞은 특산물이 생산된다. 특히 한국은 예부터 지역성이 강하여 지방 특산물이 많다. 지방 특산물은 곧 관광 토산품으로 중점 육성되어 그 지역의 브랜드가 된다. 현재 도시화, 산업화에 밀려서 우리 고유의 특산물이나 지역 특성 음식들이 차츰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