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을 시조로 하고 정윤복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나주정씨의 시조는 고려 중엽의 검교대장군(檢校大將軍)인 정윤종(丁允宗)이다. 시조 정윤종 이래 제6세 정공일(丁公逸)에 이르기까지는 계속 압해(押海)에서 살았고, 그 후 제7세 정원보(丁元甫) 때에 이르러 검교호군(檢校護軍)이라는 실무가 없는 무관 벼슬을 얻은 것을 계기로 개경으로 올라와...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나주. 병조판서 정옥형(丁玉亨)의 손자이고, 좌찬성 정응두(丁應斗)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군수 송충세(宋忠世)의 딸이다. 1567년(명종 22)에 사마시에 급제하고, 그해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 승문원에 등용되고, 이어 예조좌랑·수찬·집의·우승지·대사성·부제학·도승지·병조판서·동지중추부사 등을 지냈다. 1589년 정여립(鄭汝立)의 난이 일어나자 정여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