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거리제는 대개 음력 정월 대보름 직전에, 마을 어귀나 큰길 등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에서 부정을 막아 마을에 큰 탈이 없기를 비는 뜻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의 하나이다. 용인 지역에서는 마을에 따라 의례의 명칭도 ‘○○나무고사’, ‘○○당제’ 등 다르게 부르고 있다. 거리제는 절차나 금기 사항도 다르며, 진행...
전통시대에 사족(士族)과 백성이 설립한 경기도 용인 지역의 사설 교육 기관. 서당은 민간 사설 교육기관으로 오늘날의 초중등교육을 담당하던 기관이다. 기원은 고구려의 경당(扃堂)에 있으며,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기관이다. 서당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가 증대된 것은 16세기 사림의 등장과 시기를 같이하는 것으로, 중종(中宗)대 사림파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정문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정문동은 양지면 송문리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효자 송지겸의 정려문이 세워진 후에 사람들이 부르면서 생긴 지명이다. 1985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송지겸의 본관은 야성(冶城)이고 자는 희주(希周)이다. 1769년(영조 45) 11월 27일 용인에서...
유습을 시조로 하고 유복립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전주유씨는 완산백(完山伯)으로 봉해진 유습(柳濕)을 시조로 한다. 전주유씨는 보문각직제학을 지낸 2세손 유극서(柳克恕)부터 가문이 번창하였다. 유빈(柳濱)은 홍문관응교를, 유의손(柳義孫)은 이조참판을 지냈다. 참판공 유숭조(柳崇祖)는 공조참의와 황해도관찰사를 지냈으며, 증조부 유식(柳軾)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에 있는 조선 중기 의병장 유복립의 재실. 충모재는 조선 중기의 의병장인 묵계(墨溪) 유복립(柳復立)[1558~1593]의 제향을 받드는 재실이다. 유복립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싸움에서 의병장 김천일 등과 순절하여 후에 충신정려문이 내려졌다. 정려문은 송문리 동구의 산자락에 세워져 있다. 양지면 송문리를 지나는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