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을 시조로 하고 정윤복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나주정씨의 시조는 고려 중엽의 검교대장군(檢校大將軍)인 정윤종(丁允宗)이다. 시조 정윤종 이래 제6세 정공일(丁公逸)에 이르기까지는 계속 압해(押海)에서 살았고, 그 후 제7세 정원보(丁元甫) 때에 이르러 검교호군(檢校護軍)이라는 실무가 없는 무관 벼슬을 얻은 것을 계기로 개경으로 올라와...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압해(押海)[현재의 전라남도 나주]. 자는 추경(樞卿). 아버지는 병조판서 정옥형(丁玉亨)이고, 어머니는 김언신(金彦辛)의 딸이다. 1521년(중종 16) 진사시에 합격하고, 1534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였다. 성균관전적·시강원설서를 거쳐 홍문관에 들어가 정자·저작·부수찬·교리·응교를 차례로 역임하고 이조좌랑·정랑·사헌부지평·장령·시강원보덕·사간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