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오원이 정암사를 참배하고 나서 지은 칠언절구의 한시. 오원(呉瑗)[1700~1740]의 문집인 『월곡집(月谷集)』권2에 전하는 작품으로, 정암사는 기묘명현의 한 사람인 정암 조광조를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많은 선비들이 정암사를 참배하고 그 회포를 시로 남겼다. 봄날에 사당 앞의 잡초를 보고 서글픈 마음을 가누지 못하는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청산회백기비풍...
조선 후기 이재가 조광조를 모신 정암사를 배알하고 나서 지은 칠언절구의 한시. 「정암사(靜庵祠)」는 이재(李縡)[1680~1746]의 문집인 『도암집(陶庵集)』에 수록되어 있는데, 1987년 『용구문화』의 「옛 문헌 속의 용인」에서 「정암사당에서」로 번역 소개되었다. 정암사 주변의 경관을 산수화를 그리듯 묘사하고, 정암 조광조 선생에 대한 추모의 정을 술회하고...